서치·치재협, ‘SIDEX 계약해지’ 공식화
상태바
서치·치재협, ‘SIDEX 계약해지’ 공식화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2.10.09 17:2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통 1년만에 파기 책임·공탁금·명칭사용권 등 일괄 합의…건전한 치과의료환경 조성 MOU 체결도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 이하 서치)와 대한치과기재협회(회장 김한술 이하 치재협)가 지난 8일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SIDEX 공동주최 계약해지’를 공식 선언했다.

서치가 지난해 11월 13일 “공정경쟁규약 일방적 추진 등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며 치재협 측에 ‘공동주최 계약 해지’를 통보한 이후 1년여 만이다.

이후 양측은 ▲계약 파기 책임 여부 ▲공탁금 ▲SIDEX 명칭 사용권 ▲코엑스 장소 사용권 ▲SIDEX 2011 수익금 배분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며 날선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치재협 이태훈 회장이 중도 사퇴하고 새롭게 김한술 집행부가 들어서며 관계개선의 계기가 마련됐으며, 특히 정철민·김한술 양 회장이 1달 전부터 물밑접촉을 벌인 결과 급격히 합의점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철민 회장은 “그동안 불협화음이 있었는데, 얼마전 김한술 회장을 만나 상의를 한 결과 서로의 뜻을 알게 됐다”면서 “기분좋게 협약을 하게 돼 기쁘고, 오늘을 계기로 양 단체가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술 회장도 “과거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미래 지향적으로 나가기 위해 털건 털고, 관계개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SIDEX로 인한 불화를 끝내고 치과계 발전을 위해 서로 윈윈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몇가지 대립지점과 관련 SIDEX 박상현 사무총장은 “양 측은 계약 파기 책임에 대해 더 이상 거론 않기로 했으며, 공탁금은 공평히 1억씩 나누기로 했다”면서 “치재협은 명칭 및 장소 사용 등에 대해서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한술 회장은 “SIDEX 2011 수익금은 이미 작년 해결이 된 사항이고, 계약해지 합의와 관련 어떠한 대가도 없었다”면서 “향후 윈윈하기 위해 과거를 깨끗하게 정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양질의 치과기자재 공급 및 이용을 통한 건건한 치과의료환경 조성’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 단체 회장과 담당 부회장 및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서치 김용식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협약식에서 정철민·김한술 회장은 MOU를 체결, 불법 무허가 치과기재와 불량 제품 유통 및 이용을 근절하기 위해 공동 노력해 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치재협은 이날 협약식에서 서치 측에 ‘건전한 개원환경 조성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나가리 2012-10-12 10:24:19
왜 5천만 받느냐고? 위약금 1억 아니었나
시덱스 한번하면 수십억 오락가락하는데
이제 홀로 다
투명한 운영위한 공개가 바람직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