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비발치 교정치료’ 흐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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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비발치 교정치료’ 흐름 살핀다!
  • 안성욱 기자
  • 승인 2012.10.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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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 내달 1~3일 열리는 학술대회서 제시…e-Poser 비롯 한·일 조인트 미팅 등 교정분야 발전 로드맵 모색도

 

비발치 교정에 대한 교정의들의 임상노하우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학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황충주 이하 교정학회) 50차 정기총회 및 제45회 학술대회가 내달 1~3일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Concern & Communication’으로 교정치료를 비롯한 치과치료 전반에 걸쳐 부각되고 있는 소통의 중요성과 이를 활용한 치료 접근방법 등을 세부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학술 커리큘럼에 부합한 전시회장을 비롯해 교정의들의 예술적 감각을 볼 수 있는 갤러리룸 등의 부대행사도 펼쳐져 보고, 듣고, 느끼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한·일 비발치 교정 흐름 비교

이번 학술대회서 주목할 부분은 3일 열리는 비발치 교정에 대한 국내외 경향을 살펴보는 심포지움의 한·일 강연.

‘Non-extraction treatment: possibilities and limitations’를 대주제로 진행되는 심포지움은 발치를 하지 않고 교정 치료를 할 수 있는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한국 연자 3명, 일본연자 3명이 나서 지견을 펼친다.

특히 양 국의 교정학회 회장이 나서 비발치 교정 임상지견을 공유하는 시간은 심포지움 강연 중 백미로 보인다.

심포지움에서 교정학회 황충주 회장은 ‘Dissatisfaction of Orthodontics Patients treated with extraction’를 주제로 국내 비발치 교정의 현황과 그동안의 임상노하우를 발표하며, 일본 교정학회 Shigemi Goto 회장이 ‘The safer and reliable orthodontic treatment using miniscrew implant’를 주제로 일본에서의 비발치 교정의 흐름과 향후 교정치료 트렌드로서의 비발치 교정의 맥을 짚어주는 릴레이 형식의 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교정 스태프들을 위한 특강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교정 상담 ▲치과진료실에서의 운동강좌 ▲명품의 조건 ▲나를 알고 너와 소통하기 등 교정치료에 대한 스탭들의 임상지식을 높이고, 소통을 통한 치료 매커니즘을 공유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소통으로 해결하는 치료분쟁

국내 교정 임상의들의 임상노하우를 맛볼 수 있는 초록 접수는 11일까지 임상 연제 구연에 국내 20개, 국외 4개가, E-포스터는 총 192개로 국내 173개, 국외 19개가 등록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교정학회가 도입한 디지털 터치스크린 방식의 초록연제를 모바일 앱으로도  접할 수 있도록 해 참가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년 주기로 한국과 일본에서 교대로 열리는 한·일 조인트 미팅도 올해로 4회째를 맞게 돼 양 국 교정학의 내실을 더욱 튼튼하게 다지는 시간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더불어 치과를 비롯한 치료분야에서 부각되고 있는 소통에 대한 특강도 펼쳐진다.

학술대회 중 진행되는 특강에선 진보형 교수는 ‘구강 진료실 내 소통’에 대해, 손우성 교수는 ‘교정임상에서의 커뮤니케이션-치과의사가 아닌 입장에서 생각해보기’를, 한창수 교수는 ‘정신과적인 입장에서 환자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특히 의과대학 한창수 교수의 강연은 교정치료 시 정신병력 환자 문제를 예전에는 어떻게 해결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보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짚어 줄 예정이라 치과치료에서 정신적으로 지장이 있는 환자들을 어떻게 대처해 치료를 이끌어 갈지를 미리 알아 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특강에 대해 김정기 총무이사는 “모든 치과치료에도 포함되지만 교정치료에선 (환자-술자, 술자-술자, 술자-스탭 간) 소통은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번 특강에선 서울대 진보형 교수, 부산대 손우성 교수, 고려대 한창수 교수 등을 연자로 초청해 치과와 의과의 소통 매커니즘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국제 수준의 학술의 장 제시

지난 11일까지 학술대회 참가 사전등록을 마친 참가자는 총 2,800여 명으로 그 중 치과 스탭들의 사전 등록이 1천여 명을 넘었고, 해외서도 5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가의사를 밝히는 등 개최 전부터 성공적인 학술의 장으로 펼쳐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학회 처음으로 등록비 인하라는 초강수를 도입했다는 점도 사전등록을 마친 참가자들의 참여에 어필했다는 점도 밝혔다.

이에 대해 황충주 회장은 “물가 상승률을 비롯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기 속에 치과계 발전을 위한 학술대회가 참가자들의 임상능력 업그레이드와 향후 교정학 발전을 위한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등록비 인하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기본 인하율에 바른이봉사회 회원의 경우 추가인하도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 펼쳐질 기자재전시회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최근의 치과치료가 디지털화 되면서 더욱 정교하고 정확한 치료로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교정용 장비와 기구, 재료 등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열린 학술대회에 비해 6개 부스가 늘어난 173개 부스가 운영되지만, 전시활용을 최적화 해 국제수준의 전시문화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교정학회 회원인 백철호 원장, 정하익 원장, 김기영 교수 등의 작품이 전시된 갤러리룸도 열려 교정과 예술의 하모니도 볼 수 있게 했다.

김정기 총무이사는 “학술대회 기간 동안 코엑스 3층 VIP룸에서 열리는 갤러리룸은 교정의가 예술에도 능하다는 점과 예술에 관심을 가지면 심미적 교정치료 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리는데 포인트를 뒀다”며 “회원들과 소통하는 의미도 담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매년 열리는 친선골프대회도 친목도 도모하면서 사회공헌활동에 필요한 자선기부금 형식도 도입했다”며 “교정학회 병설법인인 ‘사단법인 바른이 봉사회’의 기부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기부금은 청소년 치아교정지원사업을 비롯한 대국민 홍보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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