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에이징’ 노년치의학 미래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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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에이징’ 노년치의학 미래로 급부상
  • 안성욱 기자
  • 승인 2012.11.07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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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600여 명 성료…저작과 삶의 질 상관관계·의치와 mocogingival surgery 접근법 제시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박준봉 이하 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고대구로병원 연구동 대강당에서 6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Well-Aging: Beyond Anti-aging’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급격하게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어떻게 대비해 나갈 것인지를 연자와 참가자가 함께 논의하고 풀어나가는 오픈형식의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한 관심을 반영,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현황과 향후 개선방향도 제시돼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치과분야 관점서 본 노년치의학

이번 학술대회는 구강내과부터 보철, 치주, 보존, 외과 등의 임상가가 연자로 나서 각 과별로 바라 본 노년치의학을 제시했다.

먼저 연세 치대 신수정 교수가 ‘Management of Calcified Canals’ 강연을 통해 석회화 된 신경관의 근관치료 접근방법을 제시했다.

이어 일산 예치과 이성근 원장은 ‘The mini-implant retained denture that the eldly want’에서 노인이 원하는 미니 임플란트 의치와 접근방법을, 한양 여대 치위생과 황윤숙 교수는 ‘노인구강관리’ 강연을 펼쳤다.

또한 서울 치전원 최진영 교수는 ‘노인환자의 보톡스, 필러’를 주제로 현재 이뤄지고 있는 노인 보톡스, 필러 시술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개선사항 등을 제시했고, 카이노스 치과 함병도 원장은 ‘mucogingival surgery for removable denture’ 강연을 통해 의치를 이용한 mucogingival surgery의 방법과 왜 mucogingival surgery가 관심을 받지 못했는지를 사례를 들어 제시해 참가자들의 관심과 호평을 얻었다.

피개의치 의치부터 임플란트 총망라

이와 함께 AGD 필수교육과 제3기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도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해 문전성시를 이뤘다는 후문이다.

3일 진행된 AGD 필수교육은 피개의치 미니 임플란트를 비롯해 총의치, 실습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서 노년치의학회 이성근 총무이사는 ‘최적의 피개의치 유지를 위한 미니 임플란트 식립 방법’을 최수호 이사는 ‘유지력을 극대화한 총의치’ 강연을 펼쳤다.

특히, 미니 임플란트 식립을 통해 피개의치 유지력을 올리는 방법과 실습 제작에선 그동안 틀니와 임플란트 시술 등 노인들의 치과치료에 난해해하던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는 호평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또한 4일 열린 제3기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도 고령화로 급변하고 있는 사회분위기를 반영한 다양한 강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보건복지부 장호연 요양보험제도과장이 참석해 강연한 ‘장기요양보험제도의 현황과 미래’는 현재 장기요양보험제도가 노년 인구에 어디까지 반영이 되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 어느 범위까지 확대될 것인지에 대한 참가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돼 많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또한 코스 1~3기까지 인기 강의로 정평이 난 건양사이버대 심리상담학과 김은미 교수의 ‘고령자의 심리분석’ 강연도 우울증이나 심신쇠약 등 정신적인 딜레마를 지닌 노인환자들의 심리를 분석해 적절한 대안마련과 치료로 연결시키는 방안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와 함께 2기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 수료식이 열려 총 8명의 수료자가 배출됐다.

박준봉 회장은 “기존 ‘항노화’에서 ‘웰에이징’으로 노년치의학의 미래가 바뀌고 있는 시점에서 어떻게 대비하고 접근해야 할지를 모색해보는 자리로 이뤘다”며 “해외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도엔 치과 환자 5명 중 1명이 노인 환자라는 분석결과가 나온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고령사회를 대비하는 대안이 마련됐음 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년치의학회는 오는 2013년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노인학 노인의학대회에 참가, 고홍섭, 신상완 교수가 연자로 나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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