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구강관리 과정에 정부 관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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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구강관리 과정에 정부 관심 급증”
  • 안성욱 기자
  • 승인 2012.11.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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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봉 회장 “치과분야의 고령화 대비 시스템으로 주목”…커리큘럼 개발 및 정부와의 관계 구축 등 시너지 효과 기대도

 

“2020년, 앞으로 8년 뒤면 치과환자 5명 중 1명은 노인이다. 이에 비해 국내 노년치의학에 대한 관심과 정책은 아직까진 미흡한 상태다. 치과분야 차원서 적극적인 노화 대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치과분야 전반에 걸쳐 다양한 방안 제시와 학술 커리큘럼을 제시하고 있는 노년치의학회가 향후 미래 노년치의학이 가야할 길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정부 주도하에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빠르게 노년 인구가 급증하는 현 상황에 맞게 개편되거나 강화돼야 할 부분은 쉽제 찾아지지도, 적용되지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웃나라인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국내 노년치의학은 아직 미흡하다는게 박준봉 회장의 설명이다.

노년치의학회 박준봉 회장은 지난 4일 학술대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치과계에서 노화 대비 방안을 마련해 정부의 정책마련을 유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교육 시스템 구축 밝혀

노년치의학회 학술대회는 6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치과분야의 중요성이 재조명받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학술대회에 복지부 관계자가 참석,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노년치의학분야의 현 흐름을 파악하는 등 예년에 비해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이번 학술대회 결과에 대해 학회 관계자들도 “예년에 비해 관심이 높아졌다”며 노년치의학의 저변 확대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준봉 회장은 “노인틀니 급여화 등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치과계가 해야 할 방안을 마련하자는 인식이 팽배해져 많은 치과의사들이 참석한 것 같다”며 “(노년치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학회 차원에서 학술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 중 시니어 구강관리 전문가 과정은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치과진료 시스템”이라며 “치의학과 정규과정에 포함되지 않은 노년치의학을 시대적 흐름에 맞게 커리큘럼을 구성해 치과의사들의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회장은 “교육도 중요하지만 노인들의 꾸준한 구강관리 진행과 그에 맞는 치료술식이 개발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며 “학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커리큘럼 개발과 연구 진행, 정부 유관기관과 긴밀한 관계 구축 등에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내년 6월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IAGG 대회에 노년치의학회도 참여한다”며 “세계의 노년 대비 방안을 알아보고, 국내 노년치의학의 수준과 활동상황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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