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의 보건의료정책을 지지하고,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치과의사들이 공식 지지 선언에 나선다.

남서울치과 김용진 원장 등 치과의사 7인은 ‘문재인 후보 지지 치과의사 선언 추진모임’을 발의하고,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치과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오늘(5일) 밝혔다.

문재인 후보의 보건의료정책을 지지하고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치과의사 일동(이하 일동)은 선언문을 통해 “의료는 돈벌이 수단이 아닌 국민의 권리이며 나라의 의무”라면서 “국민 건강을 대자본에 팔아먹는 현 정부의 의료상업화 정책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피력하고, 문재인 후보를 제18대 대통령으로 지지할 것을 공표했다.

뿐만아니라 일동은 야권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의 이러한 보건의료정책 및 치과의료정책이 여타 공약과는 달리 합리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하다는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는 입장이다.

먼저 일동은 경자구역 내 영리병원을 외국인 전용 비영리병원으로 대체하는 등 일체의 의료민영화 정책을 중단하겠다는 정책을 가진 문 후보의 정책 공약에 분명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특히 문 후보만의 차별화된 보건의료정책으로 손꼽히는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실현 의지에 대해서는 “고액의료비로 인한 가계 파탄을 근본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 정책”이라며 적극적인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

치과의료정책으로는 ▲노인틀니 및 치석제거 대상 확대 등 치과 보장성 강화 ▲장애인 공공 치과병원 확대 ▲보건복지부 내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 ▲아동・청소년치과주치의제도 등 예방 중심의 일차치과의료 강화 정책 등에 문 후보 지지층의 공감대가 형성될 방침이다.

아울러 일동은 “보건의료인이 국민건강을 돌보는 전문가로서 과잉진료 없이 정상적으로 병의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정 수가를 보장하겠다는 문 후보의 정책을 지지한다”면서 뜻을 함께 할 치과의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문재인 후보 지지 치과의사 선언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여의도 담쟁이카페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지지선언 참여는 10일 오후 1시까지 해당 사이트(https://docs.google.com/spreadsheet/viewform?formkey=dHFQQzgtTDhVWmZjQTZZZmdTcHdId1E6MQ)나 이메일(change2013dentist@gmail.com)로 성명을 기입해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아래는 지지선언문 전문이다.

합리적이고 실현가능한 보건의료정책 및 치과의료정책을 제시하는

야권단일후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

의료는 돈벌이의 수단이 아니라 국민이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이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나라의 의무이다. 국민의 건강을 대자본에 팔아먹는 현 정부의 의료상업화, 민영화 정책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 이에 우리 치과의사들은 다음과 같은 정책을 제시하는 문재인 후보를 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지지할 것을 선언한다.

하나, 경제자유구역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영리병원을 외국인 전용 비영리병원으로 대체하고, 향 후 영리병원을 폐지하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을 추진하며 일체의 의료민영화 정책을 중단하겠다는 정책을 가진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

둘, 필수적인 비보험 진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여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대폭 강화하고,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를 실현하여 고액의료비로 인한 가계파탄을 근본적으로 막아 내겠다는 정책을 가진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

셋, 노인틀니, 치석제거 등 건강보험 적용대상을 확대하여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취약한 치과분야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장애인의 치과진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애인 공공 치과병원을 확대하겠다는 정책을 가진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

넷, 치과의료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할 의지가 있고, 치료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 치과진료형태의 변화를 유도하는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 제도를 시행하여 일차 치과의료를 강화하는 정책을 가진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

다섯, 보건의료인이 좋은 진료환경에서 국민건강을 돌보는 전문가로서의 자긍심을 가지며 일 할 수 있도록, 과잉진료와 비보험 진료에 의존하지 않아도 정상적으로 병의원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정한 건강보험수가를 보장하겠다는 정책을 가진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

2012. 12. 10

문재인 후보의 보건의료정책을 지지하고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치과의사 일동

대표 발의자 김용진 김의동 김인섭 김형성 배강원 신이철 이선장

윤은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