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까지 ‘기한부연기동의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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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까지 ‘기한부연기동의안’ 발의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01.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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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임시대총]④ 고천석 부산지부장, 표결 앞두고…“표결 강행 시 대분열 불가피”

 

오후 4시3분 본회의가 속개, 전면개방안에 대한 찬반토론이 이어졌다.

부산 박재영 대의원은 “과연 정부가 해줄 수 있는지, 확신감을 줄 수 있는지, 많은 회원들이 신뢰를 갖지 못하고 있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서울 이석초 대의원은 “77조3항이 설사 합법이라 해도 실제 시장에서는 효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협회의 안은 전 치과계가 대타협할 수 있는 결단성 있는 안”이라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

▲ 이동욱 대의원
경남 김시경 대의원은 “치협안은 재학생들과 비수련의를 위한 신설과목에 대해 정확하게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서울 박관수 대의원은 “기득권 포기하고 추진한 소수정예가 무너졌고, 전문과목 표방도 곧 이뤄진다. 집행부의 의지에 따라 추진해 온 일련의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고, 내부에서 졸속을 인정할 만큼 문제가 있었지만, 집행부를 믿어야 한다”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

울산 이동욱 대의원은 “일반회원들이 느끼는 것은 신설과목이 시행되면 너도나도 다 따려고 해서 AGD와 차이가 없고, 전문의들만 좋게 해주는 꼴이 될 것”이라고 반대했다.

경기 전성원 대의원은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하는데,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우리한테 보여주고 가부를 물어야 하는 것아니냐”면서 “전문의라는 타이틀 줄테니 해달라고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찬반토론 후 표결에 임박하자, 시도지부장협의회장인 고천석 부산지부장이 “기한부를 2014년 4월 정기대의원총회 때까지 연기할 것을 제안한다”며 ‘기한부연기동의안;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 고천석 대의원
고천석 대의원은 “일선 개원가에서 국민들을 직접 상대하는 대다수 회원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다시 한번 지혜를 모아서 우리 뒤를 이을 후배들과 치과계백년 대계를 위해 치과계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햇다.

또한 고 대의원은 “시간이 촉박했고, 통합전문의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아 개개인 회원들의 의견을 물어본 결과 많은 회원들이 찬성도 하지만 반대도 하고 있다”면서 “집행부 안이 최선의 차선책이라고 하지만 반대가 많은 상황에서 표결에 붙여 치과계 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문제라 생각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고 대의원은 2014년 4월 대의원총회 때까지 기한부연기동의안 제안과 함께 ▲대안 마련을 위한 특위 구성 ▲왜 복지부 강공드라이브에 앞장서게 됐는지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어 대구 박종호 대의원은 기한부연기동의안 표결에 대한 각 지부별 논의시간을 요청, 10분간 휴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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