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움은 변화에 대한 도전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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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움은 변화에 대한 도전 산물’
  • 안성욱 기자
  • 승인 2013.01.2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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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Pioneer]세라젬바이오시스 이양수 대표이사…‘치과산업 발전? 끊임없는 변화만이 최선’

 

치과치료가 복잡하고 다변화되면서, 더욱 정밀하고 안전하며, 환자와 술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다양한 변화가 모색되고 있다.

특히, 술자의 술식 발전에 맞춰 장비와 재료, 기구 등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 제품을 제조, 취급하는 업체들도 제품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전문성과 편의성, 안전성 등을 꾀하고 있다.

이에 정부주도 의료산업사업에서도 치과업체들의 참여와 성과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고, 신 성장동력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반면, 의료산업발전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메디컬에 비해 아직까진 그 관심도나 정부지원이 미약하다.

심지어는 올해부터 진행될 치과의료 클러스터가 예산부족으로 내년으로 잠정 연기되고, 해외 전시회 참가를 위한 정부 보조금도 매년 감소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도 단순히 제조, 판매업체라는 인식으로 고착화 되고 있어 치과산업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해야 할 업체들의 고충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본지에서는, 치과계 발전과 더불어 의료시장 성장을 위해 핵심 역할을 담당할 업체들의 현황과 향후 치과를 넘어 의료계 전반에도 변화의 바람을 이끌 제품들을 소개하고자 격주로 ‘치과 발전 현장을 가다’ 기획을 진행하고자 한다. <편집국>

세상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며 변화한다. 최근 들어 그 변화의 내용뿐 아니라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고 있다. 이런 빠른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것들은 도태되어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진다.

현재 치과산업도 빠르게 변화하는 큰 물결 속에 놓여진 커다란 배와 같다. 현재 치과산업의 현실은 변화라는 큰 파도 속에 배가 순항할 것인가, 좌초할 것인가를 가늠하는 기로에 놓여 있는 상태다.

급변하는 치과산업의 현실 속에 기존의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현재 치과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골드의 시대가 저물고 세라믹 계열이 주도하고 있는 치과보철 시장에서,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High Quality, reasonable prices’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세라젬바이오시스.

세라젬바이오시스의 성장 원동력은 ‘변화와 혁신, 그리고 새로움을 찾아내는 도전 정신’에서 찾을 수 있다.

세라젬바이오시스 이양수 대표의 마인드는 이상적 일수도 있지만, 양자 만족을 위한 최선의 방법 모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남을 이롭게 하여 나를 이롭게 한다.’ 고객만족, 시장중심으로 변화하지 못한다면, 고객에게 한 단계 높은 만족과 이로움을 줄 수 없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

이양수 대표는 세라젬바이오시스 대표로 취임 한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치과의사와 업체, 그리고 환자의 삼위일체 Win-Win 전략’을 토대로, 치열한 치과보철 시장에서 ‘세라젬바이오시스’와 ‘Innovium’이란 브랜드 네임 파워를 구축하고 있다. 이 대표는 ‘변화’라는 기틀에서 ‘서로 공존’이라는 결과물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화 바람에 영감을 얻다

세라젬바이오시스 이양수 대표가 치과보철 시장에 뛰어 든 계기는 단순하면서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 대표는 치과기공사 출신이다. 치과기공사 출신이라는 배경은 치과보철 시장에서 적지않은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시 2006년 치과보철 시장은 기공소에서 수작업을 통해 제작된 보철물이 주를 이루던 시기였다.

이 대표가 치과보철 시장의 디지털화를 알게 된 연유는 2006년 유럽에서 발표된 미래산업 및 자원실태 보고서가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이 대표는 “미래 국내 보철시장에서도 골드 등 생체친화적이면서도 가격도 저렴한 대체 물질을 찾는데 업체와 치과의사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한다. 

또한 그는 “정밀한 보철물 제작과 일관성있는 보철물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디지털이란 부분이 치과보철 시장에 접목되기엔 자본적인 부분과 시스템 이해라는 난관이 있어 쉽지 않은 상태였다”며 “반면, 당시 정부에선 신성장동력으로 의료산업의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했고, 치과보철 시장의 디지털화를 위한 하나의 계기가 됐다”며 “2008년 덴탈디지웍스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디지털 치과보철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노비움’ 골드의 강점을 물려받다

덴탈디지웍스 설립 이후 이양수 대표는 다양한 정부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연세대학교 치과재료공학교실과 차세대 치과보철물인 ‘Innovium’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당시 보철시장이 디지털이 태동하던 시기라 차세대 보철재료 개발엔 최적의 조건이었다.

기존의 골드보철물 같은 생체친화적이면서, 가격적인 부분에선 합리적인 보철물 재료개발을 위해 해외 전시회 참관과 다양한 연구활동 전개 등이 2008년을 기점으로 활발하게 이뤄졌다는게 이 대표의 설명.

이 대표는 “중기청의 미래선도사업에 참여하면서 이노비움 개발에 본격 돌입했다. 반면, 난관도 많았다. 기존 보철물의 메인인 골드가 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용되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했다”며 “골드가 가격적인 부담은 있어도 주조제작 방법을 통한 보철물에서 생체친화성과 안정성 면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결론을 얻고, 디지털화된 제작방법을 통하여 골드와 같은 특성을 지닌 보철재료 개발의 영감을 얻어 이노비움이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노비움이 차세대 보철재료로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기존 보철물 제작방식인 합금 주조방식에서 골드를 제외하면 정밀하고 생체친화적인 보철물 제작이 가능할 것인가라는 점이다.

이 대표는 “주조방식은 산소+gas에 의한 고열을 이용해 보철재료를 녹이고 틀에 맞게 제작하는 방식”이라며 “제작 중 공기가 유입돼 기포발생이 생길 수 있고, 롱브릿지 제작에서 주조방식은 주조수축에 의한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골드와 같은 강점을 이노비움이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적용했다. 디지털화된 제작방식을 구현하기 위하여, 고온 고압의 알곤진공상태에서 소재의 안정성을 얻어 블록을 생산한, 이노비움과 CAD/CAM 시스템의 만남은 현재의 이노비움이 있기 위한 최적의 조합이었다”고 말한다.

변화에 대한 도전, 세라젬바이오시스의 원동력

향후 보철시장의 흐름에 대해 이양수 대표는 “디지털이란 매개 속에 생체친화적이면서도 가격적인 부담이 적은 보철재료가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해외시장처럼 국내 보철시장을 비롯해 치과시장의 발전을 위해선 변화에 대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치과시장만의 독특한 성향이 있다. 특정 제품이 개발돼 시장에 출시되고, 관심을 받으며 안정기에 진입하면, 곧바로 레드산업으로 바뀐다”며 “레드오션의 시장에선 대부분의 사람은 새로운 도전보다는 현실을 지키겠다는 방어의식이 강해지게 된다. 이를 깨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 대표는 “레드오션 속에서 블루오션은 있다. 기존 제품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일 수 있으며, 파생된 제품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이노비움 개발 동기도, 세라젬바이오시스 설립 계기도 이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치과시장의 발전을 위한 공동 파트너로 자리하고 싶다는 세라젬바이오시스 이양수 대표.

향후 치과시장 발전을 위한 하나의 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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