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2013 샤인덴탈 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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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2013 샤인덴탈 학술대회 성료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01.30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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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선된 주제로 개원의 임상고민 해결…구치부 수복 100분 토론 Case Discussion 신선

 

‘제7회 2013 샤인덴탈 학술대회’가 지난 27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900여 명의 치과의사 및 진료스탭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2006년 고객 사은 행사로 시작된 ‘샤인덴탈 학술대회’는 이제 매년 새해를 여는 치과계 첫 번째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며, 치과의사와 진료스탭 서로의 경쟁력을 높임은 물론 치과 가족이 함께 한 해의 시작을 의미 있게 설계해 보는 연례 행사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는 평가다.

개원가 보편적 임상지식 공유 ‘호평’

특히, 이번 대회는 목동부부치과 성무경 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총 6명의 학술위원회가 구성돼, 지난해 9월부터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강연 토픽을 엄선하고 철저하게 사전 리허설을 준비해 강의 퀄러티를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샤인덴탈 학술위는 토픽 선정에만 총 7차에 걸친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성무경 위원장은 “현재 일선에서 개원해 모든 분야를 두루 진료하고 있는 임상의가 가장 궁금해 하는 것만을 토픽으로 엄선했다”며 “또한 그 해결책도 개원의의 입장에서 제시돼야 한다는 대원칙 하에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번 대회는 개원들이 가장 가려워하는 곳, 또 가장 궁금해 했던 것을 말끔히 해소하는 보편적 임상에 대한 지식을 나누는 장이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치과의사 학술 프로그램에 보다 심혈을 기울인 결과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과의사 참석자 550명, 진료스탭 참석자 350으로 예년에 비해 치과의사 참석자 비중이 높아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7차례 회의 끝 엄선된 ‘14개 토픽’

학술 프로그램은 치과의사 Session A, B, 진료스탭 Session C로 나눠 총 14개의 강연이 진행됐다.

Session A 첫 번째 강연은 ‘치과용 시멘트, 당신의 선택은?; 무엇을 언제 어떻게 적용할까?’란 타이틀로 서울대 보철과 김성훈 교수가 맡아 계속해서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치과용 시멘트에 대해 임상증례 별로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적절한 시멘트의 선택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적합한 시멘트의 선택이 치료 성공율을 높이는 절대적인 요소 중 하나로 알려진 만큼, 치과용 시멘트의 종류 및 작용 기전, 선택 기준, 사용상 주의 사항까지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두 번째 강연은 강릉원주대 박찬진 교수가 ‘총의치, 그 힘든 여정의 길잡이’란 타이틀로 무치악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틀니 전면 시행에 맞춰, 총의치 제작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진료 단계별로 상세히 다루었다. 1차 내원 시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에서부터 상황에 따른 적절한 인상채득법, 인공치 배열, 교합조정, 사후 진료 단계까지 임상 단계별로 핵심 사항을 정리하여 총의치에 대해 한번에 마스터 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이어 ‘구치부 Zirconia 수복; 지대치 형성에서부터 합착까지’란 주제로 목동부부치과 성무경 원장이 임상적용 Guide-line이 별로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치부 Zirconia 수복에 대해 지대치 형성, Contact 및 교합 조정 기구와 시술 시 주의사항, Polishing 기구, 강도에 따른 대합치 영향, Cement 선택 및 합착 등 임상에서의 고려 사항에 대해 빠짐없이 살펴보아 큰 호응을 얻었다.

Session A 마지막 강연은 ‘통증 및 증상 조절을 위한 약물 선택’으로 그 동안 흔히 들어볼 수 없었던 강연 내용이 포함돼 있어 개원가에서 큰 관심을 받아왔던 강연 중 하나였다. 강연은 서울대 구강내과 고홍섭 교수가 맡았으며, 구강건조증이나 BMS 등에 쓰이는 국소도포용약물, 신경병변성동통에 활용되는 약물, 다양한 소염진통제의 부작용과 상호작용 등 상세한 약물 선택 가이드와 활용 방법에 대해 다뤘다.

Session B 첫 번째 강연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보존과 신수정 교수가 맡아 ‘근관치료의 진단과정과 합병증에 대한 대처’란 타이틀로, 다양한 접근방법이 존재하는 다단계의 근관치료 과정에서 흔히 겪게 되는 답답한 순간들에 대해 Q&A 방식으로 진행하여 교과서나 수업시간에도 해결할 수 없었던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 주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강연은 ‘성공적인 근관치료를 위한 기구와 재료 선택’으로 서울하이안치과 이승준 원장이 원칙과 근거에 입각한 근관치료의 기구 및 재료 선택 가이드를 제안해 주었다. 상황에 적절한 전동파일과 근관형성 기구 선택법부터 근관충전장비에 대한 선택팁과 함께 개원가에서 안아프게, 빠르게, 간단하게 치료하면서도 예측 가능한 결과를 얻기 위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어 서울 아산병원 보존과 김미리 교수는 ‘MTA, 언제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최근 One-visit apexification 이나 근관이 크고 근단공이 넓은 직선의 근관에 사용이 늘고 있는 MTA 시멘트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 주어 호응을 얻었다.

Session B 마지막 강연은 ‘Bonding System 제대로 알고 쓰기’란 타이틀로 서울대 장주혜 교수가 강연을 맡았다. 접착을 통한 심미 수복 시술 비중이 날로 늘어가고 있는 것과 비례하여 너무나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본딩 시스템 재료들을 제대로 알고 쓸 수 있도록, 철저하게 임상의의 입장에서 실제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었다. 치과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문제인 만큼 많은 질문이 쏟아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100분 토론’ 쌍방 커뮤니티 시도 ‘신선’

특히 이번 대회 Session A, B 마지막 시간에는 ‘구치부수복 100분 토론’을 통합강연으로 마련했다.

손윤희 학술위원의 진행 하에 임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구치부의 수복에 대해 ‘Composite vs Ceramic’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펼쳐 Tooth color restoration에 대한 환자들의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치료 옵션에 대한 고민을 속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시간이 됐다.

우선 Composite과 Ceramic 각 각의 임상적용에 대해 Guide-line과 Protocol을 가지고 있는 청산치과 황성욱 원장과 가야치과병원 이상엽 원장이 각 25분씩 강연을 진행했다.

황성욱 원장은 오랜 임상 경험과 과학적인 연구에 바탕 한 최신 지견을 쏟아내며 임상의들이 구치부 수복을 위한 최적의 레진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으며, 이상엽 원장은 임상에서 많이 접해보지 않았던 Ceramic inlay에 대하여 다양한 증례를 선보이며, 와동 형성법, 크랙 문제, 시린 증상, 접착 등 세라믹 치료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본격적인 토론에서는 최정원, 채경준 학술위원이 패널로 합류해 크게 두 가지 문제인 ▲Longevity and failure mode와 ▲Post operative sensitivity에 대한 Panel Discussion을 진행해, 실제 개원가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증상의 원인과 그 해결방안을 단계별로 세세하게 도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어 Case Discussion에서는 진료실에서 고민해 왔던 실제 임상 Case들을 두 명의 연자에게 제시해 각자의 치료 방법과 재료 선택에 대한 솔루션을 들어보고, 6명의 학술위원의 사전투표 결과도 함께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타 세미나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신선한 방식으로 보다 실제적이고 흥미로운 토론을 이끌어 내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치과의사 세션 강연에서는 좌장이 아닌 전공자와 비전공자 학술위원이 진행을 맡아 해당 분야를 전공한 치과의사의 입장과 비전공자 치과의사의 입장에서 참가자들의 활발한 질문과 토론을 이끌어 내어 모든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새롭게 시도된 방식으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료스텝도 학술갈증 해소의 장

또한 매년 진료스탭 세션을 별도로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샤인덴탈 학술대회는 이번에서도 임상, 보험, 교양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준비해 진료스탭의 학술 갈증을 해소해 주었다.

첫 번째 강연은 김남윤치과 김남윤 원장이 연자를 맡은 ‘우리의원 스켈링 & PCI(Plaque Control Instruction) Upgrade’으로 스케일링 환자 동의율을 높이는 응대 방법, 스케일링을 아프지 않고 깨끗이 하는 방법, 직업병을 예방하는 바른 스케일링 자세 등 진료스탭이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목동부부치과 이정현 실장이 진행한 두 번째 강연은 ‘성공적인 Rubber 인상채득을 위한 임상 Tips’으로 선배가 옆에서 꼼꼼하게 짚어주는 임상팁 강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덴탈리어 아카데미 홍선아 원장은 ‘두려운 현지실사! 왜 나올까요?’라는 타이틀로 자율시정 통보제도와 지표연동관리제도에 대한 궁금증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해 주었다.

또한 사람사랑 서울치과병원 김영삼 원장은 ‘덴처보험시대 대비 총의치 보험청구 완전정복’이란 타이틀로 총의치 제작, 수리 및 조정 청구 방법과 더불어 보철치료와 연관된 보험청구에 대해 두루 살펴봄은 물론 2013년 건강보험의 큰 변화와 대처법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등 알찬 강연을 만들어 주었으며, ‘연애 잘하는 사람이 사회생활도 잘한다’라는 부제가 달린 ‘funfun 한 연애 feel 살기’란 흥미로운 강연도 진행돼 재미를 더했다.

개원의를 위한 ‘학술상 제정’ 눈길

한편, Session A, B 100분 토론 전에는 올해 첫 제정된 ‘Shine-Dentphoto 학술상’ 시상식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Shine-Dentphoto 학술상’은 개원의를 위해 제정된 학술상으로 임상에서 겪게 되는 여러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많은 선생님들의 임상 발전에 기여한 개원의에게 수여된다.

올 해 첫 번째 수상자는 전주 미치과 신주섭 원장으로 상패와 샤인덴탈에서 후원하는 상금 5백만원이 수여됐으며, 다음 해 개최되는 2014 샤인덴탈 학술대회 연자로 초청돼 내년도 학술 강연에 큰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샤인덴탈 고인영 대표는 “매년 조기마감으로 등록을 원하는 모든 고객을 다 수용하지 못한 점이 항상 아쉬웠다”며 “내년에는 2월 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과 함께 오디토리움까지 확대해 2천석 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 대표는 “보수교육점수가 부여되지 않고, 무료 강연도 아닌 샤인덴탈 학술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더 큰 신뢰를 쌓여가며 치과계 대표 학술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오직 강의 퀄러티에 있다”며 “내년에는 더 큰 책임감으로 개원가의 실제적인 임상 문제에 더 많은 귀를 기울여, 개원의의 임상 고민을 한자리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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