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와 상생하는 치과병원으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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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와 상생하는 치과병원으로 거듭”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03.0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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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이전 단국대치과병원 김기석 원장 다짐…통합진료과·장애인구강진료센터 통해 지역민에 봉사하는 병원될 것 다짐도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및 부속치과병원(원장 김기석 이하 병원)이 최근 건물을 신축·이전하고 지난 6일 준공식을 가졌다.

오전 11시부터 병원 앞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단국대학교 장호성 총장과 윤석기 총동창회장, 맹명호 치과대학동문회장을 비롯,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회장, 대한치과병원협회 우이형 회장, 박완주 국회의원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학본부 총무처장의 공사개요 보고에 이어 장호성 청장이 식사를 진행했고, 박완주 국회의원과 치협 김세영 회장의 축사, 테이프커팅, 병원 투어, 오찬이 이어졌다.

준공식 직후 김기석 병원장은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지역 개원가와 협력하고 상생하는 치과병원으로 거듭나겠다”며 “또한 통합진료과 운영, 충청남도 장애인치과진료센터 활성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봉사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김기석 병원장
김기석 원장은 “30년 된 낙후된 시설에서 지역주민들을 상대하기 쉽지 않았다. 또한 학생들도 제대로 교육시키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오래된 건물에서 새 건물로 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원장은 “규모는 기존 100개 체어에서 50개가 늘어났다. 평수는 7,800평이고, 55%가 병원이고 45%는 치과대학이다. 과거에 비해 두배정도 규모가 커졌다고 보면 된다”면서 “전체 단과 중 치과대학이 차지하는 위치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학본부에서 기대하는 바가 크고, 기꺼이 큰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2005년부터 추진했는데, 3년 전 동창회 30주년 행사 때 동문들이 20억의 기금을 모아 모교에 전달하며 신축을 요청했고, 그 때 부지를 확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며 “동문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고, 특히 조인호 부총장의 역할이 컸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향후 운영 방안’과 관련 김 원장은 “1층에 통합진료과를 갖춰 환자들이 당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게 이전과 달라진 가장 큰 특징”이라며 “대학병원은 한번 진료를 받으려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300억 정도 부채가 있는데,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고 신축효과도 기대하고 있는만큼 감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원장은 “지금까지 개원가와 어떠한 마찰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거라 생각한다”며 “인근 개원가 대부분이 동문들이다. 경쟁관계가 아니라 협력관계라는 점을 느낄 수 있게끔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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