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치과전문의 개선안 마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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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치과전문의 개선안 마련 ‘시동’
  • 안성욱 기자
  • 승인 2013.03.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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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제 개선특위 16일 첫 회의·위원장에 서치 정철민 회장…연구팀장에 강릉원주대 정세환 교수

 

대의원총회 산하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방안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지난 16일 서울역 모처에서 초도회의를 개최, 합리적 개선안 마련을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위원회를 이끌 수장 및 간사, 연구팀장을 선출하고 전문의제 개선방안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였으며 서울시치과의사회 정철민 회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됐고, 대한치과의사협회 이강운 법제이사가 간사로 선임됐다.

또한 올바른 전문의제 개선방안을 위한 별도 연구팀을 두기로 만장일치로 결의, 강릉원주 치대 정세환 교수를 연구팀장으로 위촉했다.

김명수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이 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전문의제 개선방안을 논의한 특위는 기존 제도에 얽매이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의 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로 결정했다.

정철민 위원장은 “지난 1월 26일 임시대의원총회서 유보된 ‘전문의제 다수개방안’을 대체할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면서도 “‘소수정예 원칙’이나 ‘전문의 다수 개방안’ 등 기존방안까지 포함해 치과의사 모두가 납득할 만한 안을 만드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아직은 소수정예가 끝났다는 생각보다는 되살릴 수 있다는 의견을 가진 치의들이 많은 상태”라며 “전문과목과 관련해서도 발생될 수 있는 문제를 최대한 막는 방안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반면, 이번 전문의 특위에 치과계를 대표하는 단체 관계자들이 모였다곤 하지만 교정을 비롯한 소아, 구강외과의 관계자들을 위원으로 위촉하지 않아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는데 문제가 될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경기도치과의사회 김기달 정책위원장은 “교정과 소아, 구강외과의 의견도 반영돼야 하지 않느냐”며 “초청 방식을 통해 의견을 청취한다 하더라도 의견이 반영된다는 것을 보장할는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에 정 위원장은 “모든 제도개선 및 적용에 있어 100% 만족스러운 대안을 만드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각 단체를 대표해 모인 위원들이 서로의 입장만 고수하게 된다면 원론적인 문제로 시간만 허비할 수 있어 특위 내에 연구기관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려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치과계 모두가 납득할만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번 특위가 맡은 임무”라며 “최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그에 맞는 합당한 대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위 특위는 매달 정기적인 회의를 갖기로 합의하고, 차기 회의를 다음달 13일 개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문의제와 관련해 공직과 치병협측에도 ‘전문의 관련 대안과 미래방향’을 골자로 한 의견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치협 산하 지부 및 치과계 단체들의 전문의제 개선방안 의견을 모아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팀을 구축하고, 연구에 소요되는 비용을 치협 대의원총회에 예산안으로 책정해 줄 것을 강구키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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