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찾아오는 SIDEX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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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찾아오는 SIDEX 만들겠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04.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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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독립기구 전환 등 조직개편 추진…SIDEX 2013도 역대 최다 기록 갱신 기대

 

“향후 SIDEX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은 ‘국제화’ 밖에 없다”

SIDEX 2013 조직위원회(위원장 권태호 이하 조직위)가 지난 1일 오후 7시 서울역 부근 중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IDEX 2013 준비현황과 향후 SIDEX의 발전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권태호 조직위원장과 박상현 사무총장 등 주요 조직위원이 참가한 가운데 이계원 관리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딘 이날 간담회에서는 권태호 조직위원장의 인사와 SIDEX 2013 동영상 상영, 이계원 관리본부장의 주요 계획 설명,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 권태호 조직위원장
10주년! 도약 위한 조직개편 추진

권태호 위원장은 “SIDEX가 10년이 됐는데, 이렇게 발전할 줄 몰랐다. 10년 전 100부스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900부스”라며 “향후 10년 후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발전할 것인가를 생각해봐야 하는데, 국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국제화 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미 조직위는 ‘국제화 프로젝트’를 수년째 가동 중인데, 작년부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권 위원장은 “나부터 시작해 조직위원들이 거의 모든 국제전시회에 참가해 SIDEX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점차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초반엔 초청 위주였는데, 자발적인 참가자가 늘고 있다. 한명한명 늘다보면 10년 후에는 독일 IDS처럼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권 위원장은 “중국은 SINO를 비롯해 매년 4개의 전시회가 개최되는데, 그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만큼 중국과 더 밀접한 관계를 맺고,발전을 꾀해야 한다”며 “싱가폴 등 동남아 치과의사들의 참가 의향도 매우 높아, 아시아 전역에 SIDEX 홍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권 위원장은 “발전된 SIDEX의 위상과 규모에 맞게, 또한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 안목에서 제도적으로 조직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올해 대회가 끝난 후 (조직위 독립기구화 등) 조직개편을 추진할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개최 시기’과 관련 권 위원장은 “올해는 (FDI 총회 때문에) 두달가량 당겨져 힘들었지만, 10년간 쌓아놓은 노하우와 매뉴얼이 있었고, 작년 대회 직후부터 바로 준비를 시작해 별 어려움은 없었다”며 “코엑스 상황을 봐야 하지만, 향후에는 되도록 6월 초순경 픽스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흐름성 있는’ 기획! 학술 프로그램 기대

한편, SIDEX 2013는 오는 5월 3일~5일 코엑스에서 ‘세계로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화려한 축포를 올린다. 40여 개의 개원가 필수 강연과 국내외 301개사 참여하는 919부스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어린이날과 연계한 다채로운 ‘키즈데이’ 행사도 관심을 끈다.

먼저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88주년 기념 2013 종합학술대회는 5월 4일과 5일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컨퍼런스룸 3층, 4층, Hall E에서 펼쳐진다.

개원의들의 임상능력을 강화, 보완할 수 있는 40여 개의 강연으로 꾸며지는데,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자연치아 아끼기 심포지움은 올해도 근관치료와 치주치료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디지털 덴티스트의 시대를 맞이한 다양한 강연도 눈에 띈다. 시연을 곁들인 새로운 형식의 강연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효과적인 상담법 등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인 치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세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체어사이드에서 진행되는 일련의 캐드캠 시스템에 대한 해외강연과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디지털 임프레션에 대한 강연, 캐드캠을 이용한 보철수복 등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7월 시행된 레진상 완전틀니 급여화와 관련한 총의치 강좌는 올해도 중요한 테마로 다뤄진다. 지난해 총의치 관련 강연이 틀니제작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올해는 관리 및 환자 불만 해결 등에 포커스를 맞췄다.

보철과 보존 측면에서 다뤄지는 심미수복 세션과 엔도 핸즈온 및 보험청구 핸즈온, 다양한 교양강좌 또한 유용한 정보로 가득한데, 특히 치과의사들의 직업병이라 불릴 근골격계 질환 예방 강연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김덕 학술본부장은 “SIDEX는 진료의 트랜드를 선도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 올해는 디지털 치의학을 강조했다”며 “작년 제작에 초점을 맞춘 완전틀니 강연을 올해는 관리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는 등 모든 프로그램을 단발적이 아닌 흐름성 있게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기존에는 기초학 강연이 거의 없었는데, 올해는 개원가에 도움이 되는 기초강연과 교양강좌를 포함시켰다”면서 “특히 강연장 수를 늘려 3,000명 이상 동시 수용이 가능하게 하는 등 쾌적한 강연문화 조성에 각별히 신경 썼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키즈데이’ 행사 주목

특히, 이번 SIDEX 2013은 예년보다 한달 보름 이상 빠른 5월 초 어린이날을 전후해 열리는만큼 조직위는 가족과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유아놀이존을 4일과 5일 양일간 운영하는데, 조직위는 작년보다 규모를 2배로 늘렸다. 또한 코엑스 일대에서 진행되는 각종 공연과 맴버십을 체결, SIDEX 2013 참가증만 있으면 ▲송승환의 명작동화 뮤지컬 ‘보물섬’ 55% 할인(역삼동 예림당 아트홀/7월 31일까지) ▲뮤지컬 ‘젊음의 행진’ 40% 할인(코엑스아티움 5층 현대아트홀/5월 31일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조직위는 5일을 ‘Kids Day'로 정하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Hall D라운지에서 SIDEX 2013 참여 회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어린이 장기자랑, 어린이 걸그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문구세트 등과 같은 푸짐한 경품은 물론 참가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기념품이 증정된다.

이계원 관리본부장은 “어린이날과 겹쳐,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젊은 치과의사들의 참가가 저조할 것에 대비해 많은 신경을 썼다”며 “학술대회 등록자 동반가족은 별도의 확인 없이 보호자와 함께 전시장 입장도 허가했다”고 말했다.

전시회 또 역대 최다 ‘919부스 확정’

지난해 대한치과기재산업협회와 결별 이후 성공적인 단독행사를 치러낸 국제치과기가재전시회는 올해 또 다시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 국내외 301개 업체 919부스 규모로 확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20부스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전시회는 Hall C와 Hall D 전광에서 펼쳐지는데, 신제품 론칭 및 새로운 마케팅 경연의 장으로도 명성을 높이고 있는 SIDEX는 그야말로 첨단치과기자재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업체 개별적인 각종 특판 및 할인이벤트, 부스별 경품행사 등이 전시장 곳곳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학술대회와 더불어 참가자들에게 흥겹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는 참가업체의 수출성과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정기훈 전시본부장은 “참가업체 중 국내 제조업체가 수출상담을 목적으로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는 경우 최대 4명까지 호텔 숙박비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통역 역시 조직위 지정업체를 활용할 경우 통역요원의 용역비 50%를 지원하는데, 숙박 및 통역 지원은 4월 19일까지 사전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국내외 치재상공인 및 해외바이어를 위한 서울나이트는 5월 3일 오후 6시부터 코넥스 인터컨티넨탈 하모니볼룸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멋과 미를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정 본부장은 “올해 10회를 맞이한 SIDEX의 위상을 제고하고, SIDEX의 역사를 되돌아보기 위해 초대 대회장 등도 특별 초청해 공로패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가입회원도 ‘사전등록 혜택’

조직위는 올해도 자체 예산으로 ▲순금 10냥 ▲스마트 3D TV  ▲수술등 ▲스마트PC ▲초음파세척기 ▲광중합기 ▲날개없는 선풍기 등 5천만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을 마련했는데, 4일과 5일 두차례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4일은 Hall D 중앙무대에서, 5일에는 폐막식이 진행되는 오디토리움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SIDEX 행사 첫날인 3일에도 전시장을 찾은 치대·치위생과·치기공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Students' Day' 경품행사가 진행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안드로이드폰-아이폰 겸용으로 제작됐으며, 국제행사에 걸맞게 영문 어플도 운영 중이다.

김양수 행사본부장은 “어플을 사용하면 종합학술대회 등록여부는 물론, 학술프로그램 및 강연장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며 “전시회 초청장, 참가업체, 전시품목, 부스위치, 이벤트도 확인 가능하고, 스마트폰 어플은 현재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IDEX2013 사전등록은 오는 12일로 마감되는데, 사전등록비는 지난해와 동일한 치과의사 7만원, 전공의·군의관·공중보건의 등 비개원의 6만원, 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간호조무사·치재상공인 등 종사자 5만원이다.

특히, 조직위는 미가입회원도 올해부터 사전등록이 가능하게 했으며, 등록비를 40만원으로 책정했다. 현장등록 시는 작년과 동일하게 60만원이다.

박상현 사무총장은 “미가입회원의 입회를 유도하기 위해 분리한 것이고, 7만원를 제외한 금액은 소속 회에 입회비 명목으로 전달할 계획”이라며 “현재 사전등록이 5,700명인데, 현장등록까지 최종 참가자는 작년 1만2천여 명 수준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학술대회 등록 참석 시 치과의사는 보수교육 점수 4점이 인정되며, 치과위생사 역시 보수교육 점수 2점이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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