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4시부터 국회 본청서…진주의료운 정상화될 때까지 무기한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이 오늘(4일) 오후 4시부터 국회 본청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김 의원은 성명을 내고 “진주의료원이 정상화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면서 "홍준표 도지사는 진주의료원 휴업 조치 및 폐업 선언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개원한지 100년이 넘은 공공의료기관을 불과 두 달 만에 없애려는 홍준표 도지사의 독단적인 공공의료 파괴행위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현재 진주의료원에는 40여 명의 환자들이 남아 있는데, 홍 도지사는 의료진을 쫓아내고 의약품 공급을 끊어버리는 등 사람으로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비인간적인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그는 “홍 도지사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을 나가라면 나가고 옮기라면 쉽게 옮길 수 있는 짐짝처럼 취급하고 있다”며 “홍 도지사의 논리대로라면 무상보육, 기초연금과 같은 복지제도를 모두 없애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그리고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홍 도지사의 독단적이고 비인간적인 공공의료 파괴행위를 그대로 내버려둘 작정인가”라며 “공공의료가 파괴되고 환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는 상황에서, 정부․여당이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계속해서 진주의료원 사태를 방치하는 것은 집권세력으로서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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