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온정병원‘ 언제쯤 다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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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온정병원‘ 언제쯤 다시 가나?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3.05.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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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교협, 28일 ‘남북치의학 포럼 세미나’ 개최…이병태 공동대표, ‘금강산온정인민병원‘ 치과진료소 이야기 소개

 

남북치의학교류협회(상임대표 김병찬 이하 치교협)은 지난 28일 강남교보생명 5층서 ‘제2차 남북치의학 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병찬 상임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경색된 남북관계 속에서 새로운 교류방식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며 “오늘 이 자리가 평화적 관계 회복에 조그만 여력이라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축사를 맡은 지헌택 고문은 “오늘 세미나는 통일 이후 남북한 보건의료통합에 있어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시국이 불안정 하지만 치과의사들이 지혜를 모아 앞으로 걸어가자”고 피력했다.

이날 세미나 첫 번째 발표는 정경만 전 통일교육원장이 나서 ‘남북한 관계의 전망과 과제’에 대해 강연했다.

정 전 통일교육원장은 남북이 분단 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사실들을 조명하고 박근혜 정권 아래에서의 관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남북한관계 발전을 위한 과제로 ▲북핵문제 ▲교류협력과 정경연계 또는 정경분리 문제▲북한정권 변화 문제 ▲남남갈등 문제 등을 꼽았다.

정경만 전 통일교육원장은 “대남 안보위협을 교류협력 추진으로 해소시킬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며 “단순한 대북 ‘퍼주기’가 아닌 기능주의적 대북정책으로 신뢰와 실익을 동시에 얻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치교협 이병태 공동대표는 ‘금강산온정인민병원 치과진료소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병태 공동대표는 2001년부터 시작된 작은 모임이 정말 많은 것을 만들어 냈다“며 ”2005년 처음 시범진료했던 7명의 주민들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밝혔다.

금강산온정인민병원치과진료소 관련해서 치교협은 총 58차례 방북했으며, 방문자 누계는 329명이고 진료환자는 총 1,240명이다.

이병태 공동대표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이후 중단된 대북 교류가 하루빨리 회복되길 바란다”며 “온정병원에서 다시 북한주민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길 희망한다”고 밝혀 세미나 참가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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