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회원 100명 돌파…출발 산뜻
상태바
벌써 회원 100명 돌파…출발 산뜻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04.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인치과학회 춘계학술대회 120여 명 참석

작년 11월 창립한 (가칭)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이긍호)가 반년도 채 안돼 회원이 100명에 육박하는 등 치협 공식학회 인준에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장애인치과학회는 지난 19일 저녁 6시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춘계학술대회 및 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학회의 안착화를 기했다.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서울 치대 치과마취과 김현정 교수의 '치과장애인 환자를 위한 행동조절'과 연세 치대 소아치과 이제호 교수의 '장애인과 구강건강'이라는 주제의 연제 발표가 진행됐다.

김현정 교수는 연제 발표에서 "환자의 협조가 불가능해 행동조절법이나 전신마취가 필요한 환자를 협의의 치과장애인이라 볼 수 있다"면서 "보다 표준화된 환자분류 및 치료법 확립이 요구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 김현정 교수
또한 이제호 교수도 "장시간 치과진료에 어려움을 느끼는 장애인을 위해 철저한 진료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장애인의 복합적인 전신건강 상태를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충국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2차 총회에서는 200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가 진행됐으며, 학회 로고 및 홈페이지 제작과 관련된 논의가 오고 갔다.

총회에서 이긍호 회장은 "2만여 치과의사 중 장애인 치과진료에 관심을 가진 분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적잖이 실망했다"면서 "건강의 첫 출발점인 구강건강을 담당하는 우리 치과의사가 앞장서서 장애인들의 건강권을 지켜내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확정 발표될 예정이었던 임원진 선출은 "치과위생사를 임원진에 포함시킬 것인가"의 여부를 두고 입장 정리가 안돼 차후 이사회에서 확정키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