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년 내 ‘보건소 무기계약직’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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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년 내 ‘보건소 무기계약직’ 약속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3.07.3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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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의원, 오늘(30일) 전국투어서 허남식 부산시장에 방문건강관리직 처우개선 촉구

 

김미희 의원이 ‘보건복지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전국투어’의 일환으로 오늘(30일) 부산민주연합노조와 함께 부산 보건소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촉구해 나섰다.

특히 김 의원은 허남식 부산시장을 직접 만나 보건소 현장에서는 일하는 방문건강관리직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각 지자체 보건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방문건강관리 사업은 2008년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헬스케어사업으로 그동안 간호사, 물리치료사, 운동처방사 등 보건소 노동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사업수행도와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호평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보건의료서비스 사업이다.

하지만 사업 시행 6년째인 방문건강관리 사업 종사자들은 열악한 노동조건과 불안한 고용환경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 작년 말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는 각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방문건강관리 종사자들은 무기계약전환대상이며 총액임금제와 연계시키지 않겠다고 밝혀 방문건강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무기계약전환의 필요성을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중앙정부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각 지자체가 방문건강관리 종사자들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오히려 여러 지역에서 무기계약전환 시기가 다가오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해고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

김미희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부터 방문건강관리 종사자들의 무기계약직전환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으며, 오늘 전국투어 과정에서 허남식 시장에 이를 직접 피력한 것이다.

이에 허 시장은 2014년과 2015년도에 보건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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