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불평등 해소 위한 수불사업 ‘지지’
상태바
건강불평등 해소 위한 수불사업 ‘지지’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3.08.13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용익·남윤인순·김영환 의원 지난 10일 불소시민연대 출범식 참석…구강보건의료정책의 핵심인 수불사업 확대에 연대의 뜻 밝혀 눈길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불소시민연대(공동대표 이흥수 황윤숙 고승석 강주수 이하 불소시민연대)가 첫 걸음을 시작하는 창립총회에 민주당 김용익, 남윤인순, 김영환을 비롯해 정계인사 및 유관단체장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세 의원은 지난 10일 진행된  불소시민연대의 창립총회에서 창립을 축하하고, 국회 차원에서 수불사업 등 불소이용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참석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불소시민연대의 활동이 향후 구강보건의료정책의 핵심인 수불사업에서 큰 역할을 수행해줄 것을 당부하는 축사가 이어져 관심이 쏠렸다.

먼저 김용익 의원은 “가장 확실한 충치 예방법인 수불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부작용 없는 예방책은 없으며, 얼마나 더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느냐가 중요한 상황에서 저소득층에게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수불사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수십 년간 쌓인 노하우로 새롭게 시작하는 불소시민연대가 뜻 깊은 성취를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축사를 마쳤다.

이어 남윤인순 의원은 “충치와 치주질환의 효율적인 관리 없이 국민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거나 급증하는 국민의료비에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구강보건정책도 발병 후 치료보다 발병 전 예방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비용 대비 효과적이며 충치 예방에 탁월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등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구강보건예방 및 건강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남 의원은 “수불사업은 세계보건구기에서도 인체에 안전하고 가장 효과적이며 경제적인 충치 예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세계 각국에 사업실시를 권장하고 있다”며 “구강질환을 사전예방하고 구강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적극적인 구강보건사업인 수불사업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남 의원은 “수불사업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불소화한 수돗물이 인체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의문을 제기하며, 화학물질이 첨가된 수돗물을 음용을 강요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수불사업의 충치예방효과와 안전성은 국내외적으로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상태”라고 수불사업의 유해성 주장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김영환 의원이 축사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저소득층이나 장애인들은 경제 사정, 인지 능력 부족 등의 이유로 제대로 된 치과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을 위해서라도 수불사업 시행은 정말 중요한 구강보건 정책”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이 걸리는 구강질환 중의 하나가 충치”라며 “수불사업은 충치예방에 효과가 있어 개개인의 치료비를 절감하고 소득수준에 따른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해서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