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 공공의료 지키기 천막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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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공공의료 지키기 천막농성 돌입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3.09.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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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정상화·재개원 촉구 총력투쟁 결의…오는 12일 국회 앞 보건노조 결의대회 예정

 

국회 공공의료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특위(이하 국조특위)가 끝난 지 2달이 지났다. 그러나 국회 파행으로 국조특위 결과 보고서가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고 있고, 그 사이 경상남도는 계속해서 진주의료원 청산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홍 지사는 지난 5월 진주의료원 폐업을 발표하고, 다음달 경남도의회에서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날치기 통과시킨데 이어 남아있던 환자 2명을 강제퇴원 조치했다. 끝까지 남아 있던 조합원 70여 명을 정리해고 하고 의료원 간판을 철거하는 등 일사천리로 진주의료원 청산작업을 밀어붙이며, 추석전까지 진주의료원 청산을 완료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노조)진주의료원지부는 지난 10일 긴급 총회를 열어 진주의료원 청산·매각을 저지하기 위한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보건노조는 오늘(11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정기국회 개원과 함께 ▲국회의원 전원에게 호소문 발송 ▲여야 대표 면담 ▲9월 12일 국회앞 기자회견과 조속한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 채택 촉구 결의대회 및 새누리당에 의견서 전달 ▲보건복지부에 진주의료원 청산·매각 중단조치 촉구 공문 발송 ▲진주의료원 조합원 상경투쟁 등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 채택과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촉구하기 위한 대국회 대정부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을 밝혔다.
 
이와 함께 경남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홍 지사 그림자투쟁 ▲범국민 서명운동 ▲진주의료원 재개원 촉구 선전전 ▲진주의료원 재개원방안 마련 토론회 등 각종 홍보수단을 동원해 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전면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다.
 
보건노조는 “홍 지사가 자신의 권한을 남용해 온갖 거짓과 매도, 행정력과 경찰폭력을 동원해 의료원을 청산하려 하지만 우리는 기필코 재개원투쟁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며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매각·청산을 즉각 중단하고,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정상화를 위한 대화에 응답하라”고 피력했다.
 
한편, 오는 14일은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발표한지 200일 되는 날이다.
 
이에 보건노조는 홍 지사와 면담을 요구하는 공문을 경남도청에 접수하고, 오는 12일 국회 앞과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 의료공공성강화’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보건복지부 앞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의료민영화 정책 도입 반대’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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