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된 평양거리와 25% 영양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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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평양거리와 25% 영양실조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3.09.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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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본부, 12일 33차 방북보고회 개최…지난 7월 지원된 물자 모니터링·만경대 병원 상황 공유
2012년 개관한 릉라인민유원지 내의 릉라곱등어(돌고개)관과 많은 주민들이 방문한 모습
엑스레이 설치 및 기술이전 모습.
평양 시내를 활보하는 택시들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가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에 지원한 의료용 소모품 등을 잘 정리해 놓은 모습
평양 시내 곳곳에 새로운 건설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은 평양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이사장 홍경표 이하 지원본부)는 지난 12일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33차 방북보고회를 개최했다.

 

지원본부는 지난 7월 1년 6개월 만에 재개된 물자 북송식을 가지고 의약품과 치과 및 의료용 소모품 등 2억 원 상당의 물자를 인천항을 통해서 북측에 전달했다.

이후 지난달 14일부터 17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해 평양 만경대 어린이 병원을 방문해 지원한 의약품 등의 물자를 모니터링하고, 지난해 지원했던 엑스레이 장비 등 기술이전 및 만경대 병원의 상황을 점검했다.

 
방북보고회에서 지원본부 임종철 상임고문은 “도로에 차량도 많이 보이고 대단지 아파트가 건설되는 등 평양은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25%의 어린이들은 영양실조이고, 의약품과 소모품 부족이 부족한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또한 임 상임고문은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일에 그 어떤 이유도 붙어선 안 된다”며 “아이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으로 인도적 지원이 계속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임 상임고문은 “이미 남북 어린이들의 신장아 15cm이상 차이나는 시점에서 통일 이후를 생각한다면 의약품 외에 기초식량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며  “오랜만에 재개된 이번 의약품 지원엔 아쉬움이 있지만 정부가 어서 전향적인 자세로 기초식량 지원을 승인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후 변화된 평양의 모습과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 현장 모니터링을 시청하고, 지원본부 김유호 부이사장이 차기 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지원본부에 따르면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은 현재 환자는 진료하고 있지만, 의약품 및 소모품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며, 몇몇 소모품은 중국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엑스레이 설치 및 기술이전 모습.

▲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가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에 지원한 의료용 소모품 등을 잘 정리해 놓은 모습

▲ 2012년 개관한 릉라인민유원지 내의 릉라곱등어(돌고개)관과 많은 주민들이 방문한 모습
▲ 평양 시내 곳곳에 새로운 건설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
▲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은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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