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학회에는 예술인들도 많네!"
상태바
"보철학회에는 예술인들도 많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5.05.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회장 초청 만찬…각종 악기연주 실력 뽐내

▲ 경희 치대 동문 락밴드 MOLARS
"치과의사야 예술인이야?"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조인호 이하 보철학회)에는 학구열에 불타는 회원 뿐 아니라, 탁월한 문예역량을 겸비한 회원도 많다.

보철학회가 춘계학술대회 첫날인 지난달 29일 저녁 한강 유람선에서 진행한 학회장 초청 만찬회는 학회원들의 출중한 악기연주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장이었다.

매번 학술대회 때마다 신입회원들의 장기자랑이라는 문화적 행사를 마련해 회원들간 화합을 도모해 왔던 보철학회가 이번 학회장 초청 만찬회에서는 '악기연주회'라는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벗삼아 한강 위를 오가며 진행된 이날 만찬에는 3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했으며, 조인호 회장의 인사말과 해외연자 특강을 위해 방한한 토마스 알브렉슨 교수의 축사, 각종 공연이 이어졌다.

▲ 대전충청지부 원호연 원장
먼저 경희 치대 동문 락밴드 'MOLARS'(우리말로 어금니)가 80년대와 90년대 초 대중가요를 중심으로 여러 곡을 공연하며 분위기를 돋궜다. 'MOLARS'는 지난 78년 창단돼 현재 25기까지 활동 중이며, 작년 소년소녀 가장돕기 콘서트를 포함 약 80회의 공연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대전충청지부 원호연 원장이 섹스폰으로 패티김의 '인연'과 조인호 회장의 18번지인 '당신도 울고 있네요'를 연주했으며, 전북지부의 추광문 원장이 대금으로 '소세원'이란 곡을 연주해 알브렉슨 교수에게 한국 음악의 진수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단국 치대 보철과 안진수, 김지형, 전상호 회원이 영화 '여인의 향기' 주제곡인 'Poruna Cabeza'를 바이올린으로 연주했으며, 경북지부 강정길 원장이 'My way' 등을 섹스폰으로 연주키도 했다.

▲ 전북지부 추광문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