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 치과계! 원인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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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 치과계! 원인은 무엇인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10.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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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동네치과 살리기 프로젝트’ 5회 기획 연재…11월 9일 ‘대안 모색’ 심포지움 개최도

 

대다수의 치과의사들은 대한민국 치과계는 위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건 역시 먹고 사는 문제다.

이미 자리를 잡은 중년 치의들은 “예전만 못하다” “옛날이 그래도 좋았다”고 말들을 하고, 30대 젊은 치의들은 개원 비용 갚아 나가기에 급급하며, 사회로 갓 진출한 새내기 치의들은 개원은커녕 취직 자리 구하기도 버거운 상황이 됐다.

치과의사의 경제적 지위가 많이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상위 1%의 대한민국 최우수 인재들이 치과대학을 선호한다. 그리고 그들의 미래는 어느 누구도 “밝다”고 자신있게 말해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쯤 되면 누군가가, 총체적으로 대한민국 치과계를 진단하고, 치료를 할 것인지 수술을 할 것인지를 어떤 처방을 할 것인지 결정하고, 밝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이에 본지는 대한민국 치과계를 진단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기획을 시작한다.

애초 이번 기획은 ‘동네치과! 어떻게 살릴 것인가’를 주 테마로 잡고자 했으나, 논의과정에서 ‘동네치과의 정의는 무엇인가’에서부터 ‘대한민국 치과계는 위기가 맞는가’, ‘위기라면 그 원인은 무엇인가’ 등 보다 본질적인 문제지점에 봉착하게 됐다.

때문에 “대한민국 치과계가 진짜 위기인가” “우리가 생각하는 위기의 원인이 진짜 원인이 맞는가” “위기 극복의 열쇠는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등 보다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기획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기획 중 1~4회는 치과계 위기의 ‘핵심 원인’으로 규정된 사안들이 실제 치과계 위기와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는지 등을 짚어본다.

1회는 치과의사 수가 정말 많은지를, 2회는 국민들에게 양질의 치과진료가 적정하게 공급되고 있는지를, 3회는 치과계 양극화 및 유사영리네트워크치과가 위기의 원흉이 맞는지를, 4회는 한국 치과계의 통시적 고찰을 통해 새 블루오션 부재가 위기의 원인인지를 짚어본다.

5회는 4회까지의 한국 치과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어떠한 처방이 필요한지’를 논하고, 마지막으로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신호성) 심포지움을 통해 대안 마련을 위해 어떠한 정책과 노력들이 필요한지를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한편, 심포지움은 오는 11월 9일 오후 4시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1층 강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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