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빈곤어린이에 드려진 영리치과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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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빈곤어린이에 드려진 영리치과 그늘
  • 편집국
  • 승인 2013.10.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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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트워크 치과의 비밀]③ 공보험 치과서비스제공업체 ‘쿨 스마일스’의 폐단

 

이 글은 데이비드 히스 기자 2013년 7월 22일 작성한 기사이며, 원문은 http://www.publicintegrity.org/2012/06/26/9187/business-behind-dental-treatment-america-s-poorest-kid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어린이 거의 절반 정도가 공보험(메디케이드)이나 이와 비슷한 정부 지원을 받았다. 이런 공보험제도가 있지만 가난한 가족은 자녀를 위한 치과의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극심한 치통을 치료하기 위해 응급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네티컷 주는 4년 전 공보험(메디케이드)를 통해 치과의사에게 지불하는 수가를 급격히 인상했다. 개인 치과의사들의 공보험(메디케이드) 등록이 이어졌고 얼마 후 공보험(메디케이드)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형 치과체인이 코네티켓 주(州) 전역에 진료소를 개업하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쿨 스마일스였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이 치과체인은 전국 최대의 공보험(메디케이드) 치과서비스제공업체로, 15개 주와 컬럼비아특별주에 129개 진료소를 갖추고 2백만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료를 제공한다.

몇 개월 내에, 주 공보험 치과국장은 충치를 치료하려고 스테인리스스틸 크라운을 하는 아이들이 여러 치과진료소에서 부적절하게 늘어가는 것을 보고는 놀랐다고 한다. 코네티컷 주에서는 이러한 크라운에 최소 230달러를 지급하는데 비해 충전은 100달러를 지급한다. 이렇게 작은 충치 치료에 크라운을 씌우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

주에서는 치과의사들에게 크라운 치료에 대해 사전승인을 받도록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주에서 쿨 스마일스의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엑스레이 상으로는 이 아이들은 크라운 처치가 필요하지 않은 걸로 나왔습니다.” 주 치과공보험 프로그램 책임자인 도나 발라스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확인한 것은 작은 충치가 있는 아이들에게 쿨 스마일스에서는 크라운을 씌우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또한 치료 후에 촬영한 쿨 스마일스의 엑스레이를 검토하여 발라스키가 “형편없다”고 부른 문제를 발견했다. 즉, 크라운이 제대로 맞지 않고, 크라운 아래 치료되지 않은 충치가 그대로 남아있고 신경이 노출되어 있었다.

코네티컷 주(州)는 2010년 8월 면담에서 쿨 스마일스에게 이러한 엑스레이를 보여줬지만 이 회사가 비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고 발라스키는 말했다.

몇 주가 지났지만, 회사에선 의심스러운 진료를 받은 모든 아이들의 문제를 해결할 계획을 내놓지 못했다. 그래서 주 의료보장감독관이 서신을 보내 주에서 확인한 일부 사례는 “의료과실”이라고 쿨 스마일스에게 통보했다. 그러자 마침내 쿨 스마일스 회사가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고 발라스키는 말했다. 

현재, 이 체인은 여전히 감시를 받고 있지만 이전에 비해 훨씬 나아졌다고 발라스키는 말했다. 쿨 스마일스는 자신들이 문제를 시정할 수 있었고 여기서 배운 교훈을 통해 전국의 진료소를 개선하는데 활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네티컷에서 발견된 이러한 문제는 다른 곳의 쿨 스마일스에도 그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다. 공공청렴센터와 프론트라인의 합동 조사 결과, 가난한 어린이들이 찾을 수 있는 최후의 치과인 쿨 스마일스가 이윤 창출 비즈니스 모델이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불필요한 치료를 제공한다는 불만을 낳는다는 것이 확인됐다.

쿨 스마일스는 공보험(메디케이드)수가가 일반적으로 치과의사가 청구하는 것보다 평균 30% 적다고 말한다. 그래서 쿨 스마일스는 다른 치과진료소보다 효율적이어야 하고 작업을 전산화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한다.

몇몇 전 직원들은 쿨 스마일스 체인이 실적에 매우 집중한다고 말했다. 전(前) 직원의 증언뿐만 아니라 내부문서와 법적서류에 따르면, 특정액 이상으로 청구하는 치과의사에겐 보너스를 지급하고 일부 경우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치과의사는 해고한다.

쿨 스마일스의 근거지인 매사추세츠와 조지아 주 당국은 지난 몇 년간 쿨 스마일스의 불필요한 치료에 관한 사례를 발표했다. 텍사스 공보험(메디케이드)당국은 현재 쿨 스마일스와 다른 치과 체인들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치료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상원에서도 쿨 스마일스와 기타 치과체인의 공보험(메디케이드) 낭비, 사기 및 남용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쿨 스마일스는 자신의 활동과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비판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다. 이 회사는 개원치과의들이 무시하고 있는 중요한 치과의료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강조한다. 쿨 스마일스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에서, 환자의 치아질환이 감소했다고 스마일스는 주장한다. 작년에, 쿨 스마일스는 수익만큼 무료 진료를 제공했다고 한다.

그러나 쿨 스마일스는 자선단체가 아니다. 쿨 스마일스는 샌프란시스코의 프리드만 플라이셔&로우 사모펀드가 운영한다. 이 사모펀드는 패스트푸드 체인 처치스 치킨과 단기대출업체 스피디캐시를 비롯한 회사들에 대한 25억 달러가 넘게 투자하고 있다.

쿨 스마일스는 수익을 늘리기 위해 치과의사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을 부인하며 양질의 치과진료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거의 모든 의료전달체계(health delivery model)가 비난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고객들이 우리를 변호할 수 있다고 믿는다. 고객의 거의 80%는 우리가 제공하는 진료를 받고 다시 찾는 환자들이다.” 제프리 프리맨 쿨 스마일스 대변인의 말이다. “우리는 고객들 곁을 굳건히 지키며 매일 수천 명의 어린이에게 높은 질의 진료와 진실성을 제공하는 우리 회사 치과의사들을 확고하게 지지한다.”

훨씬 더 많이 크라운 시술하기

쿨 스마일스의 가장 논란이 되는 관행 중 하나가 썩은 유치(乳齒)에 과다한 스테인리스스틸 크라운을 사용하는 것이다. 크라운은 충전보다 내구성이 있기 때문에 유치가 심하게 부식됐을 경우 최고의 치료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치아의 자연적인 에나멜이 이상적인 치면이고 치과진료의 기본 윤리는 가능한 많은 치아를 보존하는 것이다.

부모와 아이들은 반짝거리는 크라운을 좋아하지 않는다. 치과진료 여유가 되는 가족의 자녀에겐 크라운이 덜 사용된다고 치과의사들도 인정한다. 하지만 크라운은 공보험(메디케이드) 환자들에게는 일반적이다. 미국소아치과의사협회 가이드라인을 보면 크라운은 충치가 아주 심한 어린이, 특히 치아 관리를 할 것 같지 않은 어린이에게 적합하다고 한다.

크라운은 충전보다 비용을 더 청구할 수 있기 때문에 치과의사들에겐 이윤이 더 많이 남는다. 성인 크라운은 평생 지속되도록 맞춤 제작되는 반면, 유치 크라운은 표준사이즈로 나오고 비용이 개당 겨우 8달러밖에 안 든다. 치과의사들은 충전보다 크라운이 시술하기가 더 쉽고 빠르다고 동의하는데 스테인리스스틸 크라운 수가가 더 많은 이유가 불분명하다.

CPI와 프론트라인이 2010년 2개 주(州)의 공보험(메디케이드)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쿨 스마일스는 공보험(메디케이드) 적용을 받는 8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평균이상으로 많은 크라운을 시술한다. 텍사스에선, 쿨 스마일스에서 치료받는 9세 미만 어린이가 충치 같은 질병 때문에 크라운을 시술받을 가능성이 거의 절반이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다른 치과에서 평균적으로 그 가능성이 3분의 1인 것과 비교된다. 버지니아에선, 쿨 스마일스를 찾는 공보험 대상 8세 이하 어린이가 크라운을 시술받을 가능성이 다른 치과진료소에 비해 평균 두 배 이상이다.

이런 분석에 대하여, 쿨 스마일스는 주 공보험(메디케이드)자료를 활용한 자체 분석을 제공하며 일반적으로 자신들 진료소에선 환자 당 시술횟수, 청구비용, 평균 엑스레이 비용이 더 적은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텍사스와 버지니아에선, 환자 대비 시술 크라운수가 더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텍사스나 버지니아에서 공보험(메디케이드)를 받는 다른 치과가 아닌 쿨 스마일스를 찾는 어린이가 크라운을 시술받을 가능성이 왜 더 많은지는 밝히지 않았다.

4살 먹은 제이시 리건의 경우를 들어보자. 그녀 아버지 로버트 리건은 해군 항공모함에서 일하는데 작년 7월에 버지니아 뉴포트 뉴스에 있는 쿨 스마일스로 딸을 데려갔다. 그는 딸애가 충치가 7개이고, 5개가 크라운이 필요하다는 치과의사의 진단에 놀랐다.

곱슬머리의 어린 소녀는 자폐증이 약간 있다. 그래서 그녀는 낯선 상황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첫 번째 방문하여 충전재를 2개 시술받았지만 두 번째 방문에선 대기시간이 길어진 후에 반항했다.

쿨 스마일스의 일반의에 불만을 느낀 리건은 제이시를 유아 치과진료 전문의에게 데려갔다. 리건은 제이시가 크라운이 필요할거라는 말을 들을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고 소아 치과의사가 말했다.

제이시는 치아에 작은 “병변”이 있고, CPI와 프론트라인의 요청으로 리건의 엑스레이를 검토한 한 대학의 소아구강프로그램 책임자에 말에 따르면, 병변이 더 악화되는지 그러한 발진을 지켜보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다.

로버트 리건은 자기 딸애가 스테인리스스틸 크라운이 필요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생각은 결코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전 치과의사를 믿었어요.” 그가 말했다. 쿨 스마일스는 제이시를 고위험충치환자로 진단하며 그런 상황에서는 크라운이 적절한 치료라고 했다.

조지아 주 공보험(메디케이드) 관계자는 최근 2009년에 두 차례 감사를 시행했는데 쿨 스마일스가 불필요한 치료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조지아 주 공보험(메디케이드)네트워크 2곳이 2007년에 쿨 스마일스 체인을 프로그램에서 퇴출시켰다. 조지아주의 WellCare네트워크는 이후 기자회견에서 쿨 스마일스를 찾은 아이들이 신체적으로 결박당할 가능성이 3배가 많고 다른 치과에 비해 스테인리스스틸 크라운을 시술받을 가능성이 5배나 많다고 부모들에게 전했다. WellCare는 쿨 스마일스에서 치료받은 어린이 44%가 크라운을 시술받았다고 보고했다.

쿨 스마일스는 아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밝혔고 오히려 WellCare가 치과진료를 줄여서 이윤을 늘리려한다고 WellCare를 비난했다.

동시에 2007년에 조지아 주 공공보건부서는 쿨 스마일스의 6,600명 환자 파일을 검토하여 427명의 어린이가 불필요한 치과진료를 받았고 다른 219건은 치과치료가 기본적인 기준에 못 미친다는 걸 알게 됐다. 검토자들은 쿨 스마일스가 심지어 조그만 충치에도 크라운을 씌운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2009년 감사 결과는 훨씬 더 심각했다. 주에서 고용한 치과의사들은 단지 248개의 쿨스마일스 환자파일에서 1,024건의 진료의 질 문제를 발견했다. 여기에는 324건의 불필요한 치료도 포함됐다. 그 결과 쿨 스마일스는 잘못 청구한 것으로 판명된 40,000달러 이상을 주(州)공보험(메디케이드)프로그램에 반환했다.

쿨 스마일스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근거 없다”고 묘사하며 조사범위 문제를 근거로 조사 결과를 비난했다. 쿨 스마일스는 주에서는 2009년 감사를 단지 치과의사 9명으로 제한됐고 복잡한 환자에게만 초점을 맞추었다며 공공 자료를 전체를 보면 쿨 스마일스는 “양질의, 청구액이 적은 병원”으로 나온다고 주장했다.

2009년 매사추세츠 주 감사관은 쿨 스마일스 진료소 3곳이 주로 불필요한 엑스레이를 촬영하여 공보험(메디케이드)에 120만 달러를 과잉 청구했다고 보고했다. 조 데누치 감사관은 쿨 스마일스와 기타 치과병원 7곳에 대하여 의료공급자의 편익을 극대화하려고 제도를 이용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다며, 이는 서비스 하락과 세금 낭비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쿨 스마일스는 이 발언을 “근거 없는” 발언이라며 자신들은 엑스레이 촬영 지침을 따른다고 전한다. 쿨 스마일스는 어린이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는 경우에만 엑스레이를 촬영한다고 전했다.

아이오와 주 찰스 그래슬리 공화당 상원의원은 작년 말부터 보좌진에게 쿨 스마일스와 기타 기업형 치과체인의 낭비, 사기, 남용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그래슬리 의원은 사모투자전문회사가 환자보다는 수익에 더 치중하려고 치과의사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 조사를 통해 치과진료에 관해 전혀 모르는 자들이 치과의사들에게 환자들을 더 많이 보라고 각각의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를 하라고 말하며 돈벌이를 하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초기단계이지만 우리는 몇 가지 것들은 매우 잘못되고 바뀔 필요가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선의’ 쿨 스마일스는 좋은 의도로 시작했다고  몇몇 전(前) 직원은 전했다. 훗날 애리조나 투손에서 개인구급차서비스 책임자가 된 전직 응급구조원 더그 브라운은 의료보장 환자를 치료하는 치과의사인 처남과 같이 일을 한 후에 쿨 스마일스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브라운은 어려운 어린이를 돕는 성공 가능한 사업기회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2002년에 브라운은 덴버에서 2명의 젊은 치과의사를 모집하여 애틀랜타 주 외곽의 작은 지역사회 조지아 주 디케이터에 쿨 스마일스 제1호점을 개업했다.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믿기지 않을 정도였어요.” 브라운은 말했다. “이 아이들은 오랫동안 갈 곳이 없었어요.”

10개에서 15개의 진료소를 개업할 계획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는 사모펀드 프리드맨 플라이셔&로우로부터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 이 사모펀드가 다른 치과체인 구매를 고려했었지만 자체 체인을 짓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브라운은 사모펀드의 사업파트너로 선정된다는 것은 극히 적은 기회라고 말했다. 초기 투자액은 사모펀드 기준상 적었다. 사모펀드 프리드맨 플라이셔&로우(FFL)은 2010년 7억달러에 회사를 매각하려했지만 거래가 성사되지는 못했다.

회사는 행정업무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고민을 없애줌으로써 낮은 수가를 극복한다고 말한다. 쿨 스마일스는 치과의사를 고용하고, 새 위치를 찾고, 진료소와 장비를 소유하고 직원을 관리하는 NCDR LLC라는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바로 모든 전문직이 이루기를 목표하는 것으로, 실제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 그들이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자리에 앉히는 겁니다.” 프리맨 회사대변인이 전했다.

NCDR은 쿨 스마일에서 데이터를 꼼꼼하게 추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회사는 매일 “진료소 점수카드”를 나눠주고, 수익목표를 얼마나 잘 달성했는지 각 진료소에 월별 심지어는 일일 순위를 보여준다. 2009년 9월 채점표에는 그달에 34개 진료소가 수익목표를 달성한 반면 24개소는 그렇지 않았다고 나와 있었다.

“우리는 목표치에 못 미치는 것을 항상 해명해야했어요.” 버지니아 주 포츠머스에서 진료소 실장이었던 크리스티나 보운이 전했다.

반면, 수익목표를 달성하는 실장은 보너스를 받는다고 했다.

“수치에 집중하다보면 옳은 일을 한다는 생각은 더 이상 없게 되죠” 보운은 말했다.

보운은 많이 청구하는 치과의사는 보상 더 많이 받는 제도라고 했다. 보운 자신은 한 치과의사의 부적절한 치료를 주 치과위원회에 신고하고 며칠 후에 결국 해고됐다. 보운은 현재 쿨 스미일스를 부당해고로 제소중이다. 회사 인사과 선임부사장은 그녀가 업무기록을 조작하고 한 명 이상의 치과의사와 갈등을 빚어 해고됐다고 말했다.

메건 칼림바스는 2008년에 텍사스 주 브라이언에 있는 새 진료소에서 실장으로서  같은 압력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리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어요.” 칼림바스는 회상한다. “전 일주일에 60~70시간을 일했어요.”

그녀 진료소가 “진료소 점수카드”에서 최우수영업소였지만 그녀는 직원에게 잔업수당을 너무 많이 지급하여 비난받았다고 한다. 그 결과 칼림바스는 겨우 5개월 근무 후에 회사를 떠나라고 요구받았다.  

되돌아보건데, 칼림바스는 쿨 스마일스의 대부분 치과의사와 직원은 최선을 다해 일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녀 생각에 매출 목표는 비현실적이고 개별 환자의 필요를 책임지지 못한다.

쿨 스마일스는 진료소에 수익목표가 있다는 걸 인정하긴 하지만 치과의사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은 부인한다. 치과의사들이 수익목표가 있는지 질문하자, 쿨 스마일스를 대변한 현지 치과의사 폴리 버키 치과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치과의사들에겐 수익목표가 없어요. 우리 치과의사들에겐 수치란 게 없어요.”

하지만, 쿨 스마일스의 계약서에는 치과의사는 자신이 청구하는 매출을 근거로 보너스를 받는다고 나온다. 회사 규정에는 치과의사가 연 12만 달러 혹은 청구액의 25% 중 더 큰 쪽으로 임금을 받는 보너스 플랜이 있다.

쿨 스마일스는 치과의사들이 매출에 기반해 보너스를 받는 것은 인정하지만 의료의 질을 충족시켜야만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보너스는 목표치와는 무관하다고 그들은 주장했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 치과의사들은 매출목표치, 환자목표치, 혹은 치료 목표치나 점수표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공청렴센터와 프론트라인은 하루 평균 청구액에 따라 체인점의 치과의사마다 순위를 매기는 문서를 포함해 몇몇 내부 기밀문서를 입수했다. 또 다른 문서에는 하루에 진료한 환자 수, 시술한 크라운 수, 심지어는 한번 진료에서 아이의 구강에 얼마나 많은 크라운이나 충전을 했는지를 치과의사 측정기준들이 나열돼 있다.

이러한 문서들에 대해 질문하자 쿨 스마일스는 치과의사들이 원하면 평가방식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일일 진료 환자수와 기타 측정기준은 의료질을 보증하는 데 쓰인다고 주장하며 영업 쪽 사람들은 아무도 이 보고서에 관해 치과의사와 논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회사 수석고문이며 인사과 선임부사장인 데이비드 킹은 최근 치과의사들이 목표매출량이 있다는 소송에서 증언했다. 버지니아 포츠머스 치과의사 한 명이 “성과표준, 기본적으로 목표생산량...을 달성하지 못해서” 해고됐다고 킹은 증언했다. “기본적으로 그녀는 하루에 할당된 환자수, 사분의일악 하루할당량, 이러한 우리 목표치를 달성하지 않았습니다.”

버지니아 주 지역치과원장 애슐리 니콜스 치과의사는 “생산성 면에서 성과표준을 달성하지 못해 그 치과의사가 해고됐다고 증언했다.”

쿨 스마일스에서 근무했던 치과의사들은 매출목표치를 달성해야하는 압박을 받는다고 밝혔다. 고소당할까봐 신원을 밝히지 않은 전(前) 쿨 스마일스 치과의사 한 명에게 그 날 아이들이 치아질환이 많지 않으면 목표치를 어떻게 달성하느냐고 질문 했다.

“세상에, 정말 힘든 일이에요. 당연히 아이에게 최선인 걸 해야죠... 그런데 그것 때문에 문제가 된다면, 매출을 충분히 올리지 못해 문제가 된다면.... 정말이예요. 제가 그런 문제에 처했다니까요”

또 다른 전 쿨 스마일스 치과의사는 재정적 인센티브 때문에 아이들에게 오진을 내리고 불필요한 치료를 하는 것을 봤다고 소송에서 증언했다.   

“쿨 스마일스의 회사구조는 환자들에게 필요여부에 상관없이 여러 처치를 행하는 직원은 보상하는 구조에요.” 환자를 오진했다고 다른 치과의사를 신고한 뒤에 텍사스 브라이언 진료소에서 해고된 치과의사 발조트 바인스 가 증언했다.

바인스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려하지 않았지만 소송에서 그는 “생산(성)에 관한 대화가 끊임없었다.”고 밝혔다. 치과의사들은 매출을 늘려야한다는 말을 듣곤 했고, 수익을 늘리는 수단으로 조그만 충치에 스테인리스스틸 크라운을 사용하곤 했다고 바인스는 주장했다. 쿨 스마일스는 소송에서 그러한 혐의를 부인했고 소송은 합의로 정리됐다.

버지니아 노퍽의 카리 레이예스 같은 환자들은 쿨 스마일스의 재정적 인센티브가  치료결정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제기한다. 레이예스는 처음에 쿨 스마일스에 만족했다. 그녀는 그녀의 딸의 치과의사를 신뢰했다.

2011년 2월에, 치과의사는 3살 먹은 마리사 메어스를 검진하고 충치 8개를 발견했다. 치과의사는 충전 7개와 크라운 1개에 대한 플랜을 작성했다. 치아 4개를 치료한 후에 치과의사는 레이예스에게 나머지 4개를 치료하러 아이를 다시 데려오라고 했다.

하지만 레이예스가 3일 후 방문했을 때 다른 치과의사가 마리사를 검진했다. 새 치과의사는 치료플랜을 다시작성하고 충전재를 크라운으로 변경했다.

마지못해, 레이예스는 승낙했다. 어린소녀는 대부분 치료동안 잠들어 있었다. 하지만 새 치과의사는 크라운 하나를 안착시키지 못했다. 레이예스는 치과의사가 크라운을 잇몸에 자꾸 밀어 넣어 피가 났다고 말했다. 문득 마리사는 홱하고 잠을 깼고는 레이예스가 난생 처음 듣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딸애가 비명을 지를 때 아주 무서웠어요.” 레이예스가 말했다. “고통스런 비명처럼 들렸어요.”

3살짜리가 계속 소리치며 발버둥치자 치과의사는 마리사를 끈으로 묶기로 결정했다. 레이예스는 참을 수 없어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딸애는 그곳에 꼼짝없이 울며, 움직이지 못하고, 아무것도 못했어요. 저도 어떻게 도울 수가 없었어요.” 레이예스가 말했다. “정말 끔찍했어요.” 결국 레이예스는 치과의사에게 말했다. “그만하고 애 입을 통증을 가라앉힐 수는 없어요?”

치과의사가 대답하지 않았다고 레이예스는 말했다. 몇 번 더 재차 물은 후에 치과의사가 조용히 하라고 했다고 레이예스는 밝혔다. 그래서 레이예스는 분통이 터져 치과의사한테 그만하고 다른 치과의사 불러달라고 고함쳤다. 레이예스는 복도에까지 치과의사를 따라 나가며 고함쳤다.

다른 치과의사가 들어와 마리사 입을 마취하고 크라운을 안착시켰다. 치료할 치아가 아직 하나 남았지만 며칠 후 쿨 스마일스는 레이예스에게 다시 오지 말라고 했다. 그녀의 분통 때문에 그들은 그녀를 위협적인 존재로 여겼다. 레이예스는 딸애를 다른 치과로 데려갔다.

치과의사 로버트 하웰은 마리사의 치아를 검진하고는 충치가 없다고 말했다. 그냥 얼룩이고 그가 닦아서 없앴다. 인터뷰에서 하웰은 아이 구강을 관찰해보니 아이가 지나치게 치료받았다고 말했다.

쿨 스마일스 치과의사 트리나 콜린스는 마리사에게 크라운을 씌운 자신의 결정을 변론하며, 충전은 필시 빠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마리사 메어스의 엑스레이를 살펴본 다른 치과의사들도 동의했다고 체인점은 전했다. 쿨 스마일스는 “적절하고” “전문 지침에 따른” 치료라고 주장했다.

콜린스는 충전을 하려고 계획한 첫 번째 치과의사는 어리고 미숙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녀는 치과의사는 크라운을 쓸지 안 쓸지에 관해 다양한 견해를 지닐 수 있지만 자기는 다년간 어린이를 치료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신원조사를 해보니 콜린스는 2009년에 뉴욕 할렘 병원 소아수련의 프로그램에서 퇴출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에선 콜린스에게 보고서 조작과 정당한 이유 없이 치료플랜 변경을 비롯한 10가지 위법행위 혐의를 적용했다. 인터뷰에서 그녀가 할렘 병원에서 레지던트 근무를 했다는 걸 부인했지만 그녀가 작성한 서류에는 그녀의 현 주소를 그 병원으로 기재돼 있다.

레이예스는 그녀 딸에게 실시된 그 모든 처치가 필요했는지, 특히 크라운이 필요했는지 의문이 든다.

“있죠, 그들은 자신들 이익을 위해 제 딸애에게 고통을 안겨줬어요.” 레이예스는 말한다. “어린아이한테 그러는 건 잘못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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