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치전원 통일치의학협력활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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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치전원 통일치의학협력활동 나선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3.11.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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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치의학협력센터 설립 및 북한 치의학교육체계 연구 착수…2014년 학석사통합과정 45명 선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이 통일치의학협력센터(소장 김종철)을 설립, 남북치의학 협력사업을 본격화 해 눈길을 끈다.

이미 치과계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와 남북치의학교류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들이 남북치의학협력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서울 치대가 합류하면서 남북치의학 교육제도 연구 등 보다 체계적인 협력사업의 기틀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이재일 치전원장
서울 치전원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일치의학협력사업을 비롯해 제반 현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일 원장은 “최근 통일부 장관 초청특강은 진행했는데, 일시적 행사가 아니라 통일사업 시작의 일환으로 열린 것”이라며 “통일치의학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고, 이를 위해 통일치의학협력센터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원장은 “지원이 아니라 협력 차원에서 접근핳 것이다. 상호주의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며 “치의학은 작은 분야지만 이러한 작은 분야들이 하나씩 모여 큰 줄기가 된다. 기존에 해왔던 기관들과 협력해서 질서있게 추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울 치전원에 따르면, 통일치의학협력센터는 ▲북한구강보건 의료/교육체계에 대한 단계적인 연구 분석 시행 ▲남북한 치의학 관련 상설 협의체의 구성 ▲남북한 구강보건 의료정책의 평가 및 개발 ▲치의학 분야의 특수성에 따른 대북 인도적 구강보건지원 사업 시행 ▲탈북자 연구를 통한 간접적 북한주민 구강보건 현황 조사 시행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치전원은 다양하게 진행해 왔던 국내외 봉사활동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행복나눔 책자’을 발간했으며, 국제협력을 통한 자랑스럽고 긍지있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을 구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승규 부원장은 “당장 내년 라오스에서 연수생 2명이 1년간 방문할 예정이고, 향후 미얀마를 비롯한 2~3개국과 구체적 MOU를 맺을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국내 재단 및 민간 단체 그리고 동문 병원과의 지속적 협력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치전원은 2014년부터 처음으로 7년제 학·석사 통합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

2014년 첫 입학생 모집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45명의 통합과정과 45명의 치전원생을 선발하며, 2017년 신입생부터는 90명 모두 학석사통합과정으로 선발한다.

또한 관악분원은 2014년 11월 17일 완공할 예정이며, 현재 공사가 45% 정도 진척된 상황이다.

이재일 원장은 “‘자랑스러운 서울 치전원’을 슬로건으로 해외가 우리한테 인정받고 싶어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 이재일 원장과 김종철 통일치의학협력센터장(앞), 부원장단(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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