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 ‘의료민영화 저지 투쟁본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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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의료민영화 저지 투쟁본부’ 출범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4.01.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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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5일 국민파업일에 맞춰 전 조합원 ‘상경투쟁’ 결의…유지현 위원장 “의료민영화를 무너뜨리고 국민건강권 쟁취하자” 강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 이하 보건노조)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전국 중집·지부장·전임간부 수련대회를 통해 ‘박근혜 퇴진, 민영화 저지,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보건의료노조 투쟁본부’ 출범식을 갖고 박근혜 정권의 의료민영화 정책을 저지하기 위한 전면투쟁을 선언했다.

 

보건노조 유지현 위원장은 이제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야 할 때”라며 “의료를 비롯한 모든 공공재에 대한 민영화, 절대 안 된다는 국민공감대가 있지만 박근혜 정부는 불통으로 일관하며 민영화를 전광석화처럼 밀어붙이고 있다”고 피력했다.

유 위원장은 “의료민영화라는 큰 벽을 무너뜨릴 때 환자들은 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고 우리는 인간다운 노동을 할 수 있음을 이 자리에서 결의한다"며 "지부장의 결단, 중앙지도부의 결단으로 2014년 반드시 승리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보건노조 이날 출범식을 통해 올해를 ▲의료민영화 총공세를 막아내는 범국민투쟁을 강력하게 조직해 승리로 만드는 해 ▲노동조합 초토화 공세를 돌파하며 민주노조운동의 새로운 전진을 이룩하는 해 ▲국민들과 함께 독재를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쟁취하는 해로 만들어낼 것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8일 총파업은 총력투쟁을 선언하는 자리였고, 2월 25일 국민파업은 그 투쟁의 시작이 되는 날"이라며 "유지현 위원장과 투쟁본부 체계를 중심으로 조직이 조직적 힘을 발휘할 때 민주노총은 새로운 역사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노조는 이날 출범식을 기점으로 ▲2월 25일 국민파업일에 조합원 2000명 상경 투쟁 ▲ 의료민영화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결성으로 의료민영화 저지 총력투쟁 전개 ▲4월 7일 보건의 날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투쟁 전개 ▲4월 전체 조합원 교육 및 범국민 캠페인 진행 ▲4월 임시국회 일정에 맞춰 의료민영화 저지 총력투쟁 전개 ▲5월 1일 노동절 전국노동자대회 총력 조직 ▲ 5월 지방선거투쟁으로 개혁적인 후보들의 당선을 위한 활동 전개 등을 결의했다.

특히 상반기 동안 이러한 활동을 통해 6월 임시국회에서 의료민영화를 강행하려 할 경우 산별총파업을 통해 의료민영화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재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월 9일부터 의료민영화 저지 100만 국민 서명운동을 보건의료노조 산하 11개 지역본부 (서울, 경기, 인천부천, 대전충남, 강원, 충북,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 울산경남, 부산), 143개 지부에서 이어가고 있으며 전 조합원 의료민영화 반대 배지달기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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