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초'는 이제 그만…통합의 경치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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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초'는 이제 그만…통합의 경치 이룬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4.03.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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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기도치과의사회 제31대 지부장으로 선출된 정진 당선자

 

“이시간부터 '여자'라는 말을 쓰지 않겠다. 저는 ‘여성 최초’이지만 ‘양성 대표’ 회장이다. 직접 발로 뛰면서 회원들과 대면하는 회장이 되겠다”

 
치과계 첫 여성지부장이라는 역사를 쓰면서 경기도치과의사회 제31대 회장으로 당선된 정진 후보가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4파전이라는 치열한 선거전을 치뤄낸 정진 당선자는 “마치 폭풍이 몰아치는 절벽에 홀로 서 있는 기분이었다”면서도 “네 후보가 모두 열심히 뛰었다. 타 후보 당사자들만 원한다면 모두 직책을 맡기고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발표했던 공약사항에 대한 실천 의지도 되짚었다.

특히 경기지부의 숙원과제로 남은 직선제에 대해 그는 “공약한 바와 같이 선거제도 개선위원회를 구성하고 2015년도 총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하겠다”면서 “집행부의 강한 의지가 있다면 반드시 통과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견발표에서부터 ‘이언주 법안’ 찬성 입장을 밝힌 전문의제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입장은 고수하되, 전체의 의견에 따르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발전의 균형과 화합을 위한 대책으로 “소외된 분회를 중점적으로 찾아가는 회무를 펼치겠다”면서 “다쓰려져가던 분회를 일으켜 세운 분회장들이 있는데, 이들의 조언을 얻어 와해된 분회는 다시 뭉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대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약속했던 ‘연합콘서트’ 역시 임기 내 반드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그는 여성 회원을 위한 지원에 대해 “공실이 많은 큰 건물 2~3층에 혼자 치과를 개원하고 있는 여성회원들이 많더라. 범죄의 사각지대이자 완전히 무방비 지역이었다”면서 “여성회원뿐만 아니라 지부 회원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경찰청과 MOU를 체결하고 보호 방침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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