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현 정부 의료영리화에 국민들은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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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현 정부 의료영리화에 국민들은 고통”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4.04.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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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표 연설 통해 박근혜 정부 의료민영화 정책 규탄…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보호자 없는 병원 확충 ‘약속‘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오늘 국회 본회의장에서 가진 대표연설을 통해  복지·교육·주택·의료·일자리 등 5대 민생중심과제를 해결하는데 상반기 당의 역량을 집중하다고 밝히고, 특히 의료에 대해서는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을 저지하고 공공성을 강화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공동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영리화 정책에 대해서는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며 "공공의료의 비중이 10%도 되지 않는 열악한 상황에서, 의료영리화를 추구한다면 국민의 부담과 고통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대표는 "의료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고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보호자 없는 병원과 국공립 산후조리원 확충 등을 약속했다.

또한 안 대표는  "간병비 부담을 없애고, 양질의 일자리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보호자가 필요 없는 환자 안심 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방의료원이나 보건소 등 공공의료체계와 연계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국공립 산후조리원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분야 규제완화'를 주창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입장과 전면 배치되는 것.

앞서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지난 1일 가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의료·금융·관광·교육·소프트웨어 등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영토들이 규제에 묶여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의료분야 규제완화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연설 말미에서 스스로 부단히 혁신하며 미래를 개척하고, 위기극복의 새 길을 찾아갈 것이며, 한국정치의 대변화를 이끌어 내 반드시 새정치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국민들의 기대와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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