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X 2014 최다 참가기록 또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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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2014 최다 참가기록 또 바꾼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4.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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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사전등록 7,500명·전시부스도 36개 증가한 955부스…내달 9일~11일 코엑스 문전성시 기대

 

지난해 1만4천여 명으로 역대 최다 참가인원을 기록한 SIDEX가 올해 또 다시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SIDEX 2014 조직위원회(위원장 강현구 이하 조직위)가 4월 16일 현재까지 집계한 사전등록자가 7,500명을 기록한 것이다.

조직위 김재호 사무총장은 지난 1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치과의사 6,500명, 스텝 등 1,000명 등 7,500명이 학술대회 사전등록을 했고, 전시회 사전등록은 오는 21일부터 받는다”면서 “학술대회 사전등록자가 전년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최종 참가자가 1천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달 9일~11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69주년 기념 2014 종합학술대회 및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14)는 58개의 개원가 핫 이슈 강연이 마련된 풍성한 학술잔치와 955개 부스의 최신 기자재정보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로, 또 다시 치과계 컨벤션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학술강연 20개 늘고, Live Surgery 부활

먼저 10일과 11일 양일간 ‘세계로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종합학술대회는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과 컨퍼런스룸 3층·4층, Hall E 등 총 8개 강연장에서 58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전년에 비해 강연 수가 20여 개나 늘어나, 참가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게 큰 특징이다. 강연장도 1개를 더 늘렸다.

김재호 사무총장은 “참가자들이 특정 강연장에 몰리는 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연장과 강연 수를 늘렸다”면서 “컨퍼런스룸 강연장은 별도의 화상 강연장을 배치하는 등 동시에 5천명까지 수용해도 불편이 없도록 신경 썼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난 몇 년간 사라졌던 Live Surgery가 새롭게 마련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10일에는 이승건 원장의 ‘국소마취 하에 시술하는 안면윤곽성형’, 11일에는 박광범 원장의 ‘스텐트서저리 : 임플란트 수술의 한물 간 유형인가? 새로운 패러다임인가’를 주제로 Live Surgery가 진행된다.

반면 Hands-on 코스는 하나로 줄었는데, 최성백 원장의 ‘현미경 엔도 Hands-on'이 이틀간 컨퍼런스룸 300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심동욱 학술본부장은 “라이브서저리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가 큰 반면, 핸즈온은 참가인원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수혜자가 적다는 비판이 있었다”면서 “때문에 보다 많은 회원들이 들을 수 있도록 라이브 강연을 마련했고, 핸즈온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심 본부장은 “최근 치과건강보험에 관심이 많은데, 매달 별도의 보험데이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강연을 할 계획이라, 이번 SIDEX에는 강연을 하나만 마련한 것”이라며 “1천석 규모의 오디토리움은 CAD/CAM, 총의치, 부분의치 등 첫날 오후와 둘째날 종일에 비중있는 강연으로 채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직위에 따르면, 해외연자 강연과 임플란트 강연이 집중된 Hall E는 영어와 일어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국제대회다운 면모답게 해외 참가 치과의사들도 배려해 눈길을 끈다.

급여화 효과? 임플란트 업체들 올인

코엑스 3층 Hall C와 Hall D에서는 9일 오전 11시 테이프커팅을 시작으로 국제치과기가재전시회가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24개국 303개 업체가 참여해 955부스 규모의 최신 치과기자재 정보를 선보이는데, 해외에서는 23개국에서 75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중국에서 11개 업체가 참여, 별도의 중국관을 마련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정기훈 전시본부장은 “작년에 비해 참가국가가 1개국이 늘었지만, 독일의 불참은 아쉽다”면서 “오는 7월 보험급여화를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서인지, 임플란트 업체들의 부스가 대폭 늘어났다”고 특징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번 대회에서는 10일 이호선 고문변호사의 무료 노무·법률상담이 11일 심평원 서울지원의 건강보험 청구 적정성 평가 상담 등이 진행되고, 유아놀이방, 물품보관소 운영 등 참가자들을 위한 편의가 제공된다.

또한 학술대회 사전등록자 전원에게 5천원권 문화상품권, 차량용 휴대폰충전기 등이 제공되고, 10일·11일 두차례의 경품행사가 진행돼 순금 행운의 열쇠 등 푸짐한 경품의 행운이 기다리고 있다.

함동선 관리본부장은 “전시장과 학술대회장 뿐 아니라 유아존에서도 생수병을 전달하고, 주차장 입구에서 스텝들이 직접 생수를 나눠주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람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컨벤션 문화 ‘하이브리드 시대’ 연다

한편, 조직위는 지난 17일 오후 7시 압구정 부근 한식당에서 강현구 조직위원장과 김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해, 함동선 관리본부장, 심동욱 학술본부장, 정기훈 전시본부장, 김태균 국제본부장, 조영탁 홍보본부장, 이종호 행사본부장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SIDEX 2014 준비 현황 등을 설명했다.

▲ 강현구 SIDEX 조직위원장
강현구 조직위원장은 “지난 10회 대회까지가 대한민국 치과계 컨벤션문화의 시작이었다고 한다면, 향후 10년은 컨벤션 문화를 완벽하게 꽃피우는 기간이 될 것”이라며 “한국형 특화전시회와 동북아 허브전시회를 넘어 아시아 대표전시회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강 위원장은 “처음 시작할 때 미미했던 국내 제조업체들이 SIDEX와 함께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제조업체 위주로 전시자문단을 꾸려 의견을 적극 청취하는 등 업체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SIDEX가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SIDEX의 특징은 학술과 전시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의 대회라는 점”이라며 “학술과 전시가 적절히 조화된 하이브리드 전시회, 아시아 대표 전시로 거듭나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도 해외에서 2~300명의 치과의사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참여국가가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동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일본과 미국 등 한인치과의사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보수교육 상호인정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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