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학회, 전공의에게 학문의 기초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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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회, 전공의에게 학문의 기초 묻다
  • 이두찬 기자
  • 승인 2014.04.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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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19일 천안상록리조트서 ‘춘계학술대회’성료…전공의 포럼 등 새로운 시도에 참가자들 호평 이어져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 이하 치주학회)는 지난 18일, 19일 양일간 천안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내·외빈 및 회원 400여 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What do we need to learn?’으로 단국대 주관으로 열렸으며, 예년에 비해 한 달 정도 빨리 개최됐다.

 

학술대회 첫날은 최근 치주치료의 경향을 알아볼 수 있는 각 교육수련기관 전공의들의 임상증례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서울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 김태일 교수가 나서 전공의로서, 연구자로서 해외저널 및 대한치주과학회 공식 학회지인 JPIS에 투고할 때의 전략에 대해 강의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학술대회 둘째 날 오전에 진행된 전공의 포럼은 임상에 대한 Debate 형식을 도입해 같은 주제에 따라 다른 생각을 지닌 전공의들이 실제적인 토론으로 스스로의 임상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어 심포지엄 Ⅰ에선 단국대학교 박종태 교수가 나서 임플란트 수술시 주의해야할 해부학적 구조물에 대해 발표했다.

박 교수는 “예지성이 높은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선 환자 턱뼈의 상태, 식립재료의 특성, 술자의 숙련도, 국소 임상해부의 이해와 생물학의 이해가 임플란트 수술 성공을 위한 가장 기본”이라며 “또한 환자의 진단평가와 미세한 수술과정의 효율을 증대시키며, 시술 후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북대학교 변진석 교수는 임플란트 식립시 발생한 신경손상의 치료에 대한 발표를 통해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치과의사 4명당 1명꼴로 환자의 지각이상 문제로 고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손상 직후에서 10일 이내의 경우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적용하는 것이 좋고, 손상 후 3-4개월경에는 신경수술에 대한 평가가 한 번 필요하다”고 강연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창동욱 공보실행이사, 김남윤 공보이사, 민경만 공보실행이사, 이재목 학술이사, 정진형 대회장, 이영규 회장, 조기영 부회장, 허익 총무이사

이번 학술대회 대회장을 맡은 단국대학교 정진형 교수는 “능수버들과 아지랑이 피는 청명한 봄 날씨에 여러분을 천안으로 초대해 무한한 영광”이라며 “품격 있는 토론으로 즐거운 축제의 마당이 됐으면 한다”고 축사했다.

한편, 매년 학술대회 이후 치주과 전공의들이 가졌던 친교의 시간은 세월호 사고 추모분위기 속에서 차분히 치러졌다.

치주과학회 측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국민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학회에서도 이벤트성 행사를 줄이고 애도의 뜻을 기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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