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의 눈물! 5월 광주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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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눈물! 5월 광주도 울었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5.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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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5·18 광주를 걷다’ 행사 진행…회원 및 가족 60여명 5·18 주요 유적지 참관 및 망월동 모역 참배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전국을 슬픔으로 뒤덮고 있는 가운데, 올해로 34주년을 맞은 5·18 광주민주화항쟁도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라는 황당한 조치 속에 분노와 슬픔으로 뒤덮였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박성표 정달현 이하 건치)는 5·18 광주민주화항쟁 34주년을 맞아,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5·18 광주를 걷다’ 행사를 진행했다.

첫날인 17일에는 서울에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촛불집회로 100여 명이 넘는 국민들이 연행되는 등 공안의 탄압이 몰아쳤으나, 광주에서는 공식 전야제가 취소됐음에도 전국에서 모여든 4천여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민주대성회를 진행했다.

▲ 17일 저녁 전야제를 대신해 열린 민주대성회 행사를 마치고 기념 촬영.
건치에서도 중앙 박성표·정달현 공동대표를 비롯 문세기 집행위원장, 김형성 사업국장 등 26기 집행부 임원들과 조남억 인천지부장, 조용훈 울산지부장, 우승관 광주전남지부장, 이선장 서울경기지부장 등 중앙운영위원, 회원 및 가족 등 60여 명이 참가해 5·18 34주년 기념과 세월호 추모를 함께 했다.

이튿날인 18일에는 5·18 주요 유적지 투어와 망월동 민주화묘역 참배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광주민주화운동동지회 정의행 평화통일위원장의 해설을 들으며 ▲구 전남도청 ▲5•18민주광장 ▲광주YWCA 옛터 ▲녹두서점 옛터 ▲광주MBC 옛터 ▲적십자 병원 ▲주남마을 ▲망월묘역 순으로 투어를 진행했다.

▲ 구 도청 앞에서 해설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망월동 묘역 참배 모습.
이번 행사를 주관한 우승관 광주전남지부장은 “구 도청을 비롯해 주요 유적지를 해설사님의 경험담과 함께 들으니 더욱 더 생생하고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었다”며서 “멀리 인천, 서울, 경기, 대구, 울산에서 함께 해준 건치 회원님들, 기꺼이 새벽까지 함께 이야기꽃을 피워준 광주전남의 회원님 모두에게 뜻깊은 자리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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