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장이야기] 아말감 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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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이야기] 아말감 좀 합시다
  • 서대선
  • 승인 2005.06.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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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층 500만명.인구 8명당 1명이 빈곤에 빠져 있습니다. 이들은 아플 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들에겐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저렴한 진료들을 적극 개발해서 적용해야 할 것입니다.

아말감하기 힘들고 귀찮고 또 별 이익되는 것이 없긴 하지만, 인레이보다는 저렴하고 내구성 또한 뛰어나니 적극적으로 시행해 보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레진도 마찬가지 입니다. 보험적용이 되는 복합레진이라는게 있는데, 시중에 Hi-Pol(하이폴)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자가중합 복합레진을 미러클이나 그 밖의 광중합 레진 대용으로 쓰면 어떨까요? 이를테면 전치부 엔도후 설측 캐비티 필링할 때 쓴다든지 말이죠.

의료보험 적용품목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치과치료를 마치 싸구려 진료 취급하듯 여기지 말고(물론 그런 분들은 거의 없겠지만) 경제적으로 지불능력에 무리가 있어 뵈는 환자들에겐 보험 적용 품목만으로도 훌륭한 진료를 할 수 있으니, 이들 빈곤층 아니 모든 환자들에게 교과서적인 치과치료를 해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말감 좀 합시다~!! 그리고 아말감을 몹쓸 어떤 것 쯤으로 취급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환자가 인레이, 레진, 아말감, GI 등, 충전재료에 대한 정보를 치과의사로 부터 충분히 듣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립시다.

환자의 선택권을 충분히 존중해 어떤 의료정보에 대해 전문가(의사)가 충분히 설명해 주는 것이야말로 21세기형 의료서비스의 대세일 것입니다. 정보독점에서 전문가적 정보공유로, 정보소외 현상이 생겨 환자 스스로 선태권을 박탈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 이것이 21세기형 합리적 의료서비스 정신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좀 주제 넘었지요? 암튼 아말감을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서대선(서울시립동부병원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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