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기기 신기술 지원 ‘날개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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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기기 신기술 지원 ‘날개 달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6.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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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치과의료기기연구회 지난달 28일 창립…초대회장 신상완 교수·오는 20일 첫 창립세미나

 

치과의료기기 중 치과용 임플란트, 보철 가공 및 재료기술은 고도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기술로 부가가치가 높고 타 산업분야로의 파생 가능성이 높다.

특히,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개발 및 융합기술의 발전으로 치과의료 시술의 파라다임이 급격히변화되고 있고, 인구 고령화, 질병발생 증가, 심미수복 수요 증대 등으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국내 치과의료기기 산업은 치과용 임플란트, 치과영상 진단장치 분야의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 있으며, 최근 국내 치과의료기기 수출 연평균성장률은 29.1%로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세계 치과용 의료기기 국가별 시장규모도 7위, 연평균성장률은 10.7%로 세계 1위이다. 때문에 국내 치과의료기기 산업 R&D 투자 확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치과 의료기기의 산업화 및 수출실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R&D 지원이 미흡하고, R&D 인력도 부족하며, 차과의료기기 관련 산학연 네트웍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세계 시장을 선점한 글로벌기업 제품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제품으로 대체와 국내제품의 세계시장으로의 수출 효과 증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시급한 상황이다.

이렇듯 ▲R&D 인력 및 지원 확대 ▲산학연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위해 신기술치과의료기기연구회(이하 연구회)가 공식 창립해 눈길을 끈다.

 
고려대학교 임상치의학연구원 신상완 교수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이 치과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달 28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A세미나실에서 창립준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구회의 명칭을 확정하고, 초대회장으로 신상완 교수를 선출했으며, 오는 20일 창립 세미나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연구회 운영사하을 논의키로 했다.

연구회에는 신상완 초대회장을 비롯 서울 치대 이종호 교수 등 13명의 치과임상계 교수들과 전북 치대 배태성 교수 등 11명의 공학계 교수가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또한 오스템 엄태관 전무이사, 네오바이오텍 김인호 대표, 베리콤 김윤기 대표,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대표 등 16명의 치과산업계 관계자와 3명의 정부 관계자도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연구회 신상완 초대회장은 “최근 생체재료 및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전으로 최근 치의학은 눈부신 변화를 겪어왔으며, 우수한 심미적 수복재료의 등장과 임플란트 및 골이식 재건술 등의 발전은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특히 틀니 및 임플란트의 국민 복지에 대한 관심과 의료보장성 확대로 치의학의 외연을 크게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연구회 신상완 초대회장
또한 신 회장은 “국내 치과의료기기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기술적·임상적 우위가 필요하다”며 “이는 관련 융합 원천기술들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신 회장은 “기존의 연구개발 로드맵을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라며 “특히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를 통해 국내 치과의료기기 업체들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기술들을 연구 및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신 회장은 “도출되는 연구개발 로드맵 및 연구개발 과제들에 대해 검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국책과제에 대한 체계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연구개발 추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연구회는 2012년 10월 고려대학교 임상치의학연구소가 ‘치과의료기기 산업화의 현제와 미래의 전망’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움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의료기기의 산업화에 대한 치과계의 주위를 환기시킨 계기를 마련하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실에서 발족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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