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턱관절진료 ‘후유증 예방’ 최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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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턱관절진료 ‘후유증 예방’ 최선은?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4.06.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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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협회, 권종진 교수 정년 기념 특강 겸 춘계학술대회…합병증‧의료분쟁 등 이슈 짚어 ‘눈길’

 

사단법인 대한턱관절협회(회장 김영균 이하 턱관절협회)가 지난 22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대강당에서 ‘2014년도 춘계학술대회 및 권종진교수 정년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턱관절 치료의 부작용 등 이슈를 짚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학술대회 오전 세션으로는 고려대학교 권종진 교수의 정년 기념 특강이 꾸려졌으며, 오후에는 합병증과 의료분쟁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 턱관절협회 2014년도 춘계학술대회
특히 권 교수는 ‘턱관절과 임프란트’를 주제로 임프란트와 턱관절 질환의 관계에 대한 증례를 설명하고, 치아결손, 교합압, 구강재건술, 그리고 임프란트와의 상호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합리적인 해결 대안을 설명하고자 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니혼대학교 히로유키 와케 교수가 해외연자로 초청돼 ‘TMD 및 심리적 문제가 있는 환자의 정신신체학적 접근’을 짚었으며, 대한턱관절협회 정훈 명예회장이 턱관절 습관성탈구의 증례에서 턱관절세정술 후에 사용하는 16 Gauge Rigid Arthroscopic Surgery에 대해 설명했다.

오후부터는 턱관절 장애 치료의 논쟁점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치과 류재준 교수는 턱관절 장애와 연관된 교합의 변화를 조명했으며, 순천향대학교 보천병원 치과 이기철 교수는 진단과 신경에 대한 신경학적 견해를 설명했다.

또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허종기 교수는 ‘악교정 수술 전후 하악과두 흡수의 진단 및 그 대처법’을, 서울아산병원 이부규 교수는 ‘난치성 턱관절염의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법’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안면통증환자의 내과적 치료법으로 신경계나 내분비계, 면역계 등을 조절해 환자 스스로 신체의 ‘항상성’이 유지되도록 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소개되기도 했으며, 턱관절 장애와 관련된 갖가지 의료분쟁 사례가 전해져 이목이 쏠렸다.

학술 넘어 사회환원 하는 ‘사단법인’ 역할 도모

한편 턱관절협회는 같은 날 오후 2시 반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술대회 프로그램 구성에 대한 취지와 향후 협회의 방향에 대해 밝혔다.

▲ 좌측부터 양병호 공보이사, 김영균 회장
김영균 회장은 “턱관절협회가 지난해 기획재정부로부터 기부금단체로 승인 받고부터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학술 활동도 꾸준히 해나가겠지만 당분간 새로이 시작하는 기부금 사업에 힘을 쏟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 김영균 회장
참고로 턱관절협회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턱관절장애진료사업을 계획 중이며, 현재 서울시내 4개 참여치과를 모집하고 모든 연수비의 50%를 기부금으로 처리하는 등 제반사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오는 7월부터 사업비 소진시까지 진행되며, 연간 최대 5백명의 환자를 지원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 주제 선정에 대해 김 회장은 “턱관절치료가 붐을 일으키면서 가장 문제되는 것이 ‘합병증’이라 이를 짚었다”면서 “한시적으로 턱관절 장치의 개념을 잘못 익힌 의료인이 시술할 경우 단기간에 심각한 후유증을 불러오기도 해 이에 대한 예방책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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