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영리법인 병원 허용방침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의료인들에 대한 홍보와 설득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대두되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연합)은 지난 2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정부의 영리법인 허용과 관련된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의료계에 대한 설득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보건연합의 분석에 따르면 의료계 중에 병협은 영리법인에 찬성입장이고, 의협은 아직 입장을 내지는 않았으나 '청년의사' 등 실세는 찬성입장이라고 한다. 한의협은 의료시장개방과정에서 반대입장을 보였으나 지도부의 변동과정에 있고, 치협은 지도부가 바뀌었지만 반대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보건연합은 의료계내 찬성론자에 대한 반대논거를 위한 자료를 취합하고 의료계용 소책자와 인터넷용 글을 작성하는 한편, 영리법인 반대입장에 있는 치계를 중심으로 의료계 미팅을 주선하고, 각 직능에 맞게 인터넷 선전 및 토론회를 통해 반대자들을 조직하기로 결정해 이러한 보건연합의 움직임이 어떤 성과를 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보건연합은 의료연대회의와 함께 인의협 김정범 공동대표 등이 내일(8일) 영리법인 허용문제 등에 대하여 항의하기 위해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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