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1대1 맞춤형 치주관리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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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1대1 맞춤형 치주관리 서비스 제공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7.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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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참여 임산부 97% 만족…건강증진재단, 올해 39개 기관 1,500명 선착순 모집

 

치주염이 있는 임산부는 임신중독증 발생위험이 최저 1.5배에서 최고 7.9배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자연 조산 발생 가능성이 치주염이 없는 임산부에 비해 2배 높다는 보고가 있어 임산부들의 구강건강관리 필요성이 절실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재단은 임산부의 치주건강증진과 건강한 출산 및 영유아의 구강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임산부·영유아 구강건강을 위한 치주관리 프로그램인 ‘Hello, Baby!’을 운영한다.

지난 해 전국 33개 보건소에서 270명의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Hello, Baby!’를 운영한 결과, 참여 임산부들의 치은염 지수는 1차 내소 시 평균 1.2점에서 3차 내소 시 평균 0.6점으로 절반으로 감소했고, 구강건강 인식도는 프로그램 수혜 전 평균 78.6점에서 수혜 후 92.4점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치은염지수는 잇몸상태를 평가하는 지표로 낮을수록 잇몸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판정된다.

지난 해 ‘Hello, Baby!’에 참여했던 A씨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껏 잘못된 구강관리법으로 치아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앞으로 태어날 자녀의 구강관리법까지 알 수 있어 좋았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B씨도 “칫솔질을 다시 배우게 되니, 저 뿐만 아니라 5살 아들도 칫솔질 방법의 작은 변화로 양치시간을 거부하지 않고 즐겁게 하고 있다”고 참여 소감을 밝히는 등 임산부들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구강건강습관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프로그램 참여 임부들의 97%가 만족감을 나타냈고 향후 프로그램에 재 참여의사나 주변에 권장 할 의향 역시 100%로 나타났다.

‘Hello, Baby!’는 여성의 건강관리와 건강한 임신·출산 지원 강화 과정의 하나로 임부가 보건소를 내소해 약 40분간 진행되는 개인 맞춤형 치주 관리 프로그램으로 임부의 구강건강 상태에 따라 2~3회 진행된다.

임산부들에게 제공되는 치주관리 서비스 내용은 ▲잇몸건강상태 점검 ▲구강 내 플라그 관찰 ▲나만의 칫솔질 방법 배우기 ▲잇몸 집중 관리를 위한 칫솔질(와타나베)서비스 ▲스켈링(필요시 치과 병의원 의뢰) 등이며, 건강한 출산을 기원하며 임산부·영유아용 구강관리용품세트를 출산선물로 제공한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은 지난 4월 ‘Hello, Baby!’를 운영할 보건기관을 확정해 10월까지 전국 39개 보건소를 중심으로 1,500명의 임산부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Hello, Baby!’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임산부는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 및 내용에 대해 지역 내 보건소나 한국건강증진재단(☎3781-3555)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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