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치의들, 임상난제 '토론'으로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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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치의들, 임상난제 '토론'으로 풀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4.09.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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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치주과학교실 하계 학술대회…“토론과 질의응답으로 임상 시행착오를 줄이다”

 

▲ 치주과학교실 하계 학술대회

‘토론으로 완성하는 치주치료와 임플란트’라는 주제로 제3회 경희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 치주과학교실(이하 치주과학교실) 하계 학술대회가 경희대 청운관 박종기 대사 홀에서 지난 31일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22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으며, 대부분 치의학 전문대학원을 갓 졸업한 젊은 치의들로 채워져 열기를 더했다.

지금까지 학술대회는 치주과학교실원과 동문OB회원들만으로 진행했으나, 이번 학술대회부터는 집담회 형식으로 외부인들에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치주과학교실의 내부적 역량을 발휘하며, 열띤 학술‧토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새롭게 기획한 것이다.

강연을 기획하고 주관한 경희치대 치주과OB회(K-Perio회) 민원기 회장은 “치과대학‧치전원을 막 졸업한 치의들은 임상경험이 적다”면서 “이런 점을 학회가 풍부한 임상 증례를 소개하고 또 토론을 통해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싶다”고 이번 대회 목적에 대해 밝혔다.

먼저 오전 세션은 Dr.Manfred Nilius의 임플란트 치료컨셉에 따른 골 성형 수술이 진행됐으며 많은 참석자들의 질문세례와 토론으로 강연시간을 초과하기도 했다.

오후에 세션인 ‘치주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 증례 및 토론’은 젊은 치의들로 연자가 배치됐으며, 좌장대신 진행자가 MC와 같이 청중의 일부로 참여자들 입장에서 질문하고 함께 토론하도록 해 임상에 대한 젊은 치의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됐다.

▲(왼쪽부터) 이근혁 부회장, 민원기 회장, 정종혁 교수

경희대치의학전문대학원 정종혁 전공주임 교수는 “이번 집담회는 잘된 임상 케이스보다는 잘못된 임상케이스 중심으로 소개했다”면서 “젊은 치의들이 실제 임상을 어려워 하는 이유는 시행착오 과정을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시행착오의 과정을 줄여주기 위해 집담회 형식으로 구성했다”며 “서로 잘못된 임상 케이스에서 원인과 해결책을 공유하고 제시하면서 생각의 폭을 넓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치주과학교실 이근혁 부회장은 “이번 학술 집담회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할 예정이다”라며 “회원들의 필요에 맞는 임상 증례와 해외연자 초청 등 최신 지견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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