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맞은 단국 치대, 이젠 ‘치과계 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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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맞은 단국 치대, 이젠 ‘치과계 주축’!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9.1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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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 치대·병원 개원 30주년 기념 학술대회 동문 850명 참가 성료…올해의 단아인상에 ‘치협 김영만 부회장’

 

지난 1984년 설립된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이에 단국 치대(학장 김기석)·치과병원(원장 이진우)는 지난달 3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개원 30주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단국 치대 동창회(회장 맹명호)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학생회관 학생극장과 다목적실 103호 2개의 강연장에서 ‘임플란트의 현재와 미래’, ‘성장기 ClassⅡ 부정교합 치료의 전략적 접근’ 2개 주제에 대한 11개의 강연이 펼쳐졌다.

먼저 ‘임플란트의 현재와 미래’ 세션에서는 충북대 김경원 교수가 ‘부족한 골량 TSⅡ와 Smart Builder로 해결하기’를, 대구미르치과병원 김종철 원장이 ‘R2Gate를 이용해 디지털 치의학을 즐기자’를, 강남슬라이드치과 허영구 원장이 ‘Various implant Complications & Solutions'를 주제로 한 강연을 펼쳤다.

또한 베스트로 그룹 강흥규 회장이 ‘똑똑하게 잘사는 금융부자 만들기’를, 아람치과병원 송윤헌 원장이 ‘손에 잡히는 치과건강보험’을 강연했으며, S. Marcus Beschnidt 전 독일 Freburg 치대 교수가 ‘Implantological Failures & Consequenoes'를 주제로 한 해외연자 특강을 진행했다.

 
‘성장기 ClassⅡ 부정교합 치료의 전략적 접근’ 세션에서는 단국대치과병원 차경석 교수가 ‘FKC와 RME-Face Mask를 이용한 전위성 제Ⅲ급 부정교합치료와 다각적 분석’을, 부산치대병원 손우성 교수가 ‘Trens changes in Treatment of ClassⅡ malocclusion’을, 고상덕치과 고상덕 원장이 ‘Mid-facial Protraction with Skeletally Anchored Face Mask'를 발표했다.

또한 강릉치대병원 차봉근 교수가 ‘골격성 Ⅲ급 부정교합, 어디까지 교정치료가 가능할까’를, 단국치대병원 정동화 교수가 ‘왜 3급 부정교합의 치료는 어려운 것인가’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30주년 종합학술대회에는 알찬 학술프로그램에 힘입어 무려 850여 명의 동문이 등록, 역대 최다 참가기록을 넘어서 눈길을 끌었다.

30주년! 도약의 계기 만들자!

이날 오후 2시부터는 30주년 기념식이 진행돼 김기석 학장, 맹명호 동창회장, 이진우 병원장의 기념사와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영만 부회장의 축사 시상이 이어졌다.

김기석 학장은 “작은 지방에 치대병원을 개설한 것은 누가 봐도 무모한 사업이라 할 수 있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전국의 유명 치대병원으로 우뚝 서게 됐다”면서 “또한 학교 당국의 과감한 결정으로 천안캠퍼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에 치대병원을 최고의 건물로 신축함으로써 30주년을 값지게 기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진우 치과병원장은 “30주년 기념학술대회를 새로 지어진 치과대학병원에서 치룰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모교와 동문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 올해의 단아인상을 수상한 김영만 동문(좌)
맹명호 동창회장은 “모교는 후배들의 교육과 함께 충청도 지역의 종합 구강보건관리에 큰 역할을 담당했고, 개원의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루며 발전해 왔다”면서 “아울러 지난해 새롭게 신축해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향후 더욱 발전되는 명문 대학, 명문 치과병원으로 커나갈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상식에서는 단국 치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치협 부회장의 중책을 맡고 있는 김영만 동문이 ‘2014 올해의 단아인상’을 수상했고, 정영복 전 동창회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이젠 단대가 치과계 주축!

기념식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기석 학장은 “훌륭한 연자와 교수들이 상당수 배출됐고, 치협 부회장을 배출할 정도로 단국 치대의 위상이 올라갔다”면서 “이젠 치과계 주축이 됐다. 서울과 연세, 경희의 파워는 아니지만 지리적 위치도 그렇고 캐스팅 보드를 쥘 수 있는 위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맹명호 동창회장은 “30주년 기념행사를 새로 건물도 지었고, 도약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선 모교에서 하는 게 맞는데, 참여율이 낮을까 고민을 했다”면서 “그러나 무려 850여 명이나 참석했다. 역대 최다 참가기록”이라며 동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진우 병원장은 “건물 신축으로 임직원들의 사기도 올라갔고, 환자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300억 가까운 채무를 해결하려면 10년은 걸리겠지만, 동문들이 36개월동안 10만원씩 발전기금을 내는 10/36운동에 적극 참여해주는 등 도움으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김기석 학장, 이진우 병원장, 맹명호 동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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