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 아시아 예방치과학회! 한국 70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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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차 아시아 예방치과학회! 한국 70명 참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09.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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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철·박용덕·조자원 교수 특강…2016년 12차 대회 일본 동경서 개최키로

 

제11차 아시아 예방치과학회(회장 타오슈 중국 북경의학원 전 학장 이하 AAPD)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북경 위빈관 호텔에서 열렸다.

‘구강건강으로 전신건강을’을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각 국에서 온 8명의 특강연자와 아시아 각국 20명의 초청연자의 강연이 진행됐으며, 100여 편의 포스터 발표로 진행됐다.

 
아시아 20여 개국으로 부터 총 400여 명이 등록·참가했는데 한국에서는 서울 치대 김종배 명예교수를 비롯해 대한예방치과학회 김현덕 회장, 서울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진보형 교수, 대한구강보건협회 신승철 회장, 단국 치대 조자원 교수, 경희대 치의학대학원 박용덕 교수, 전남대 치의학대학원 홍석진 교수 등 예방치학 교수들을 비롯해 70여 명의 치과의사, 치위생사, 치기공사가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타오슈 회장은 “아시아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각 국이 다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하고 “이번 주간이 바로 중국의 구강보건의 날(9월20일)인 애아일(愛牙日)인 만큼 이번 학회에 갖는 중국인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세션에서 신승철 교수는 ‘각국의 구강보건 책략’을 주제로 새로운 방식의 개인별 구강건강지수를 산정하는 근거를 소개했는데, 개인별로 ▲잔존 치아수와 상태 ▲우식상태 ▲치주상태 ▲기타 구강상태  ▲구강건강관리습관 및 능력 등 5가지 인자를 지수 산정 근거로 제시했다.

또한 신 교수는 각 연령대별로 상대적인 비중을 산정해 어느 환자에 대해 간단한 구강 검사와 설문, 실험, 방사선 분석 및 구강 사진 분석을 통해 개인별로 대략적인 구강 건강 지수를 나타내고 이 지수를 이용한 인두제 방식의 개인별 계속구강건강관리비를 컴퓨터로 산정해 치과진료실에서 임상적으로 환자의 계속관리를 하는 실사례를 발표해 각국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초청 연제 발표 세션에서는 박용덕 교수가 ‘성분분석기기인 HPLC의 예방치과분야에서의 응용’을 발표했고 조자원 교수는 ‘구취조절진료법 중 강박증등 정신신경적 문제 환자들의 진료법에 대한 임상적 구취조절법’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한국은 서울대, 경희대, 단국대, 전남대, 그리고 치과위생과들 및 개인치과에서 20여 편의 학술 포스터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 두 번째 날 밤에는 각국 문화의 밤 행사가 열려 각 국 참가자들의 노래, 춤, 장기자랑 등이 소개됐는데 12번째 맨 마지막 순서로 참가한 한국팀은 단국대, 서울대, 경희대, 몽골 코이카팀, 중국, 라오스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12인의 현악클래식 앙상블팀이 공연을 진행했다.

앙상블팀은 모차르트의 소야곡(Eirne Kleine Knacht Musik)을 연주했는데 연주자들은 무대 뿐만아니라 객석의 중간 중간에 탁자위에 올라가서 함께 연주함으로써 대규모 연회장 전체를 무대로 사용하는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어 젊은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7인의 응원 치어리더들과, 한복을 입은 20명의 미녀 응원단들이 밴드 및 드럼공연에 맞추어 격하고도 활발한 춤으로 모든 관객들의 앵콜 환호를 받기도 했다.

한편, 아시아예방치과학회는 2년 뒤인 2016년 5월 17일~19일 일본 동경 동경의과 치과대학(차기회장 가와구치 요코)에서 제12차 학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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