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정책연구소 기능 Up 위해 ‘체질 개선’
상태바
치협 정책연구소 기능 Up 위해 ‘체질 개선’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10.02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영위원회 구성으로 사업 내실화…연구기획평가위 5개 소위 구성으로·‘중간평가 기능’ 강화도

 

▲ 홍순호 소장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3기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 이하 정책연구소)가 치과계 싱크탱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정책연구소는 치협이 지난해 12월 정기이사회에서 ‘정책연구소 규정’을 개정함에 따라 운영세칙을 개정, 운영위원회를 신설하는 한편 연구기획평가위원회 산하에 소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연구평가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정책연구소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 치과의사회관 부근 일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기 정책연구소 운영 및 사업방향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홍순호 소장과 간사 및 연구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치협 박상현 정책이사, 전문위원인 송이정 고문변호사, 최용찬 책임연구원 등이 참가했다.

홍순호 소장은 “회원들이 바라고, 회원들에게 필요한 정책의 Evidence를 만들어주는 것이 정책연구이고, 정책연구소의 사명”이라며 “회원들이 매년 3만원의 정책연구소비를 내고 있다. 회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정책연구 우선순위를 찾고, 필요한 기초자료들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홍 소장은 “회원들이 낸 회비로 진행되는 각종 연구사업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출의 투명성도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세칙을 개선했다”면서 “회원들의 회비가 헛되이 쓰이지 않고, 치과계의 미래와 국민구강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운영위 역할 명확화! 사업 내실화 기대

신설된 운영위원회는 홍순호 소장과 박상현 간사, 새로 위촉된 5명의 운영위원 총 7명으로 구성됐는데, 매월 1회 정기회의를 열고 정책연구소 주요사업과 운영방안을 결정하게 된다.

박상현 정책이사는 “지금까지 4차례 회의를 열어 정책연구소 운영방향을 논의했다”면서 “운영세칙 개정, 정책포럼 개최안 마련, 연구원 계약 등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특히, 5명의 운영위원들은 연구기획평가위원회 산하 각 분야 전문가 3~4명으로 구성된 5개 소위원회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 박경희 보험이사가 보험·문화복지·대외협력 소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또한 이강운 법제이사가 법제·홍보·의료분쟁·자재 소위를, 강정훈 치무이사가 총무·치무·재무 소위를, 이정호 위원이 학술·정보통신·공보·군무·수련고시 소위를, 배형수 전 기획이사가 기획·국제·경영정책 소위를 총괄하게 된다.

 
박상현 정책이사는 “연구기획평가위 내실화를 위해 전문분야별로 소위를 구성·운영했는데, 운영위원들이 소위를 주도하는 시스템”이라며 “각 소위가 연구주제 선정, 발주한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최종·사후평가 등에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8일 정책포럼부터 ‘사업 본격 스타트!’

3기 정책연구소는 4달여 간 조직체계 정비를 마치고 오는 18일 KCH 2014 행사 기간 중 열리는 ‘기로에 선 치과의사! 20대부터 70대까지 사명, 웰빙, 비전’을 주제로 한 정책포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박 이사는 “전 집행부에서 유디와의 싸움으로 대국민 신뢰도가 많이 추락한 상황이어서, 대국민 홍보방안에 대한 연구를 발주한 상태”라며 “자동차 보험, 북한치과의료 등 각 분야에서 필요한 연구과제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정책연구소는 오는 25일에도 오후 5시 치과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원광대 신호성 교수에게 발주한 ‘치과의료사고 및 분쟁 실태조사’ 연구 결과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며, 내년 1월 발간을 목표로 ‘2014 치과의료연감 및 통계데이터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했으며, 2015년 진행될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와 관련 복지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홍순호 소장은 “연구결과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중간평가 강화 등 연구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또한 회원들과의 공유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 활성화, 정기적 이슈리포트 발행 등 기존 사업들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