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공사 독립! 치의 업무 침해완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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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공사 독립! 치의 업무 침해완 무관”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10.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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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협 김춘길 회장 “어려운 기공계 살리기 위한 기반 마련일 뿐”…기자간담회서 치기공계 현안 설명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이 치과기공사를 의료기사에서 분리·독립 명시하는 의료기사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김춘길 회장이 “의치사제도 도입이나 치과의사 업무 침해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춘길 회장은 지난달 22일 저녁 6시30분 치과기공사회관 세미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료기사법 개정안 논란을 비롯, 하반기 제반 현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며 이와 같이 말했다.

어려운 치기공계 위해 ‘치협 협조 필요’

먼저, 이목희 의원의 의료기사법 개정안에 대해 김춘길 회장은 “현재 서상기 의원이 발의한 치기공산업진흥법이 국회에 계류 중인데 통과 여부도 불투명하고, 기공산업체에만 혜택이 가는 한계도 있다”면서 “일부 대형기공소나 기공산업체가 아닌 평범한 일선 기공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의 입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의료기사법 개정을 통해 해외 치과기공물 유치를 비롯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자는 취지”라며 “법이 통과되면, 협회 차원에서 센터를 운영해 해외 기공물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의치사제도 도입, 치과의사 업무영역 침해 우려에 대해 김 회장은 “회원들 대부분이 의치사제도를 알지도 못하고, 협회도 관심조차 없다”면서 “치과의사 업무영역 침해할 생각도 전혀 없고, 현행법 상 제작의뢰서 없이는 절대 기공물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하지도 않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그는 “매년 1,780명의 졸업생이 배출되는데, 국내에는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파이가 없다. 기공계는 갈수록 황폐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입학정원을 축소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새내기 기공사들의 해외 진출과 해외 기공물 국내 유치를 통한 불황 탈출의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 이 법안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분과학회 첫 보수교육 점수 인정

이 밖에 김춘길 회장은 치기협 주요 사업들을 소개했는데,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의료기사 면허신고제를 대비해 회원들의 보수교육 점수 이수 지원에 전념하고 있다.

치기협은 아직까지 보수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치과기공사를 위해 다음달 14~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IDS 2014 기간 중 평점 2점이 주어지는 보충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시도지부의 보충보수교육에는 4점의 점수를 인정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산하 7개 분과학회 학술대회에도 처음으로 보수교육점수 2점을 인정키로 해 눈길을 끈다. 참고로 분과학회들은 교정기공학회가 11월 9일 서울 치대 세미나실에서, 도재기공학회는 11월 중 서울에서, 임플란트기공학회는 10월 26일 대전에서 개최한다.

또한 심미보철기공학회는 10월 19일 고려대 안암의료원, 가철성기공학회는 10월 19일 고려대 보건과학대학에서, 기공기재학회는 10월 25일 대구보건대에서 추계 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

 
임플란트 ‘기공수가 11만원’ 홍보 지속

이 밖에 치기협은 지난 7월부터 시행된 75세 이상 어르신 임플란트 보험급여화와 관련 PFM 기공수가 11만원을 회원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임플란트는 보통 최종 보철물을 하려면 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면서 “이제 보철물을 하기 시작할 시기다. 스마트폰을 통해 일제히 문자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치기협은 2015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2015년 7월 18일~19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51차 종합학술대회를 ‘국제’ 대회로 진행하기 위해 일본과 중국 등 해외 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김춘길 회장은 ▲시도회 순방을 통한 결속 강화 ▲복지부 장관배 테니스대회 우승 ▲치기공과 정원 감축 ▲치과업계와 어보트먼트 소송 경과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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