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압수수색! 의료영리화 반대 탄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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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압수수색! 의료영리화 반대 탄압용”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11.04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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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치, 보도자료 내고 의혹 제기…의료영리화 저지 총궐기 맞춰 캠페인 진행
유동기 회장

 

“7월에 접수된 사건인데, 왜 하필이면 의료영리화 반대 총궐기대회 시점과 맞추어서 치협 압수수색을 진행했나?”

동작구치과의사회(회장 유동기 이하 동작구치)가 지난 1일 오후 3시30분부터 의료영리화 저지 범국민대회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 구내 번화가인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앞에서 ‘의료영리화 저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동작구회 유동기 회장과 임원 및 회원 10여 명이 참가했으며, “대 자본가에 의한 의료영리화 반대” 등이 적힌 피켓시위와 함께 의료영리화의 문제점을 담은 유인물을 구민들에게 나눠줬다.

특히, 동작구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31일 이뤄진 검찰의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압수색에 대해 4가지 의혹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유동기 회장은 “7월에 접수된 사건인데, 왜 하필 의료영리화 반대 총궐기대회 시점에 맞춰 압수수색을 진행하냐”면서 “1인 1개소 법안이란 정부에서 제대로 하지 못한 의료분야에서 분배정의를 실현할 수 있고 의료상업화를 앞장서 막고 있는 주춧돌 같은 법안임에도 과연 로비 대상으로 볼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 유동기 회장
또한 유 회장은 “어버이연합측 어르신들이 어떻게 구회장도 모르는 사실들을 근거로 고발할 수 있는가”라며 “고발장의 근거가 되는 자료의 출처가 어디냐”고 물었다.

한편, 동작구회는 이날 캠페인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자본만을 위한 의료 영리화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해 나섰다.

동작구회는 “5개 의료단체는 선도적으로 의료인의 양심을 걸고 비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법을 위반하고 있는 영리자법인 설립 법안에 대해 즉각적으로 위헌소송을 하라”면서 “정부는 부대사업 확장 및 영리자법인 같은 대자본을 위한 법령 제정에 치우치지 말고 통일한국을 준비할 수 있는 의료개혁안을 만들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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