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관리용품 치과계 TF 설치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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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관리용품 치과계 TF 설치 필요하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11.0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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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조영식 회장

 

이번 대회 성과를 개괄해 달라.
학회 창립 53주년이자, 명칭을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로 변경한 후 처음으로 가진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매년 11개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이 돌아가면서 주관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강릉원주대학에서 주관했고, ‘불평등 해소를 위한 구강건강 정책’을 대주제로 국제심포지움과 세분 분과연구회 세미나로 구성했고 회원 280여 분이 참가해 주셨다.

▲ 왼쪽부터 김백일 기획이사, 조영식 학회장, 마득상 조직위원장
이 밖에 88개의 포스터 발표가 이뤄졌고, 이 중 15개 포스터가 경쟁부분 후보에 올랐고, 최종 심사 후 폐막식 때 HEPPA 장학금과 범어신인학술상 시상과 함께 시상을 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만찬 때 각 대학별 장기자랑대회를 갖기로 했는데, 총 10개팀이 참가했다.

국제심포지움에서는 어떠한 내용들이 공유됐나?
지금까지는 사회경제적 상황이 구강건강 불평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여러 연구 논문 등을 통해 주장을 해왔지만, 명확한 근거가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머레이 톰슨 교수가 뉴질랜드 듀네딘(Dunedin)지역에서 1972년 4월에서 1973년 3월 사이에 태어난 1,037명에 대한 32년에 걸친 코호트연구를 토대로 실제 사회경제적 상황과 구강건강 불평등의 연관성에 대한 구체적 근거를 제시했다. 그런 측면에서 의미가 컸다고 생각한다.

일본 준 아이다 교수도 지역간 불평등 문제와 함께 구강건강 불평등의 4가지 매커니즘을 제시했고, 일본의 구강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들을 소개해 매우 유익한 강연이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적색2호색소, 파라벤 등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
일단 범치과계 차원에서 구강관리용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치협에 범치과계 차원의 TF팀 결성을 제안한 상태다.

아울러 김춘진 의원이 추진하는 구강보건법 개정안에도 구강용품관리위원회 설치를 명문화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학회 차원에서도 별도의 위원회를 만들 계획이다.

차기 대회는 어느 대학이 주관하나?
올해까지는 11개 치과대학이 돌아가면서 주관해 왔는데, 내년부터는 그 방식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일단 내년은 학회장이 있는 대학(남서울대)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데, 확정된 것은 아니다. 향후 종합학술대회 개최 방안에 대해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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