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에 한국 선진 치과의료 과학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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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에 한국 선진 치과의료 과학기술 전수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11.0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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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한국연구재단 지원 하에 보건의료교육 및 의료기술 지원… 7일 신흥 등 기부 전달식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류인철)은 지난 7일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아프리카 가나 보건의 료육과 의료기술 지원 사업’ 기부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류인철 병원장과 Elizabeth Nicol 가나 대사, 한국연구재단 박길수 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사업에는 병원에서 가나-한국 공동협력 연구실 및 각종실험 기자재 등을 지원하고, 동시에 신흥에서 유닛체어 2대와 파노라마 엑스레이 장비, 쌍용자동차에서 환자이송용 차량 2대, 오리온제과에서 초코과자 1,000박스, 리얼프린트사에서 홍보 및 교육자료 인쇄물을 등 지원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품목의 기증이 이어졌다.

이번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현지 지역의 의사들과 관련 의료인들에게 선진화된 한국의 의료과학기술을 전수해 향후에는 가나에서 자생적으로 의료기술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토록 하는 것이다.

구강악안면외과 김성민 교수 연구팀은 2014년 7월 1일부터 2015년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1차년도 사업에서 아프리카 가나 주민의 구강암, 자궁경부암 및 얼굴기형 예방과 AIDS 등의 질병퇴치를 위한 보건의료교육을 실시하고 의료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기증식에 참석한 Elizabeth Nicol 가나 대사는 “순야니의 주민들, 가나 정부를 대표해 이번 연구 과제의 성과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가나 대사관에서는 한국의 보건의료교육과 의료기술 지원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연구과제가 원만히 진행되기 위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도 가나대사관의 문은 활짝 열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인철 병원장은 “우리의 사랑과 나눔이 희망의 씨앗이 되어 가나 현지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의료수준을 높이는데 깊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기원한다”면서 “앞으로도 국가 간 지원 사업이 지속적으로 활성화 되어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은 캄보디아, 베트남, 몽골, 러시아(연해주), 우즈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페루 치과교수를 초청해 연수를 시행하는 등 개발도상국의  구강공공보건 증진 및 한국 선진 치의료기술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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