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D 1차 자격갱신! 치의 ‘2백명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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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D 1차 자격갱신! 치의 ‘2백명 훌쩍’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11.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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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교육에 220여 명 등록·수련의 36명·경과조치자 226명 대부분 참여한 듯…통합치과학회 6회 학술대회 성료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의 통합치과전문임상의(이하 AGD)) 제도 ‘자격갱신’ 열기가 뜨겁다.

치협은 2010년 첫 AGD 자격증 소지자를 배출한 이후, 규정에 의거 2015년부터 1차 자격갱신이 이뤄져야 함에 따라, 지난 9일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김기덕 이하 학회) 6차 종합학술대회에서 처음으로 자격갱신을 위한 교육을 병행했다.

 
이번 1차 자격갱신 첫 교육은 내년 2월 28일 자격증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수련자 36명과 4월 2일 만료되는 경과조치자 226명 등 총 262명이 필수 대상자였다.

이날 학회 6차 종합학술대회에는 현장등록 20여 명 등 22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학회 참가자 중 AGD 자격갱신 교육과 병행한 인원은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주최 측에 따르면 200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박중수·김건일·김명수 치협 대의원총회 역대 의장단들이 하루 종일 행사장 자리를 지키는 등 중년 이상의 참가자들이 대거 눈에 띄어 눈길을 끌었다.

치협 AGD수련위원장인 학회 윤현중 부회장은 “검찰 압수수색 등 치협이 매우 어수선하고 민감한 상황이라 홍보를 많이 하지 못했고, 사실 AGD 자격갱신을 위해 이렇게 많이 참가할 줄 몰랐다”면서 “1차 필수대상자의 경우 은퇴를 앞두는 등 연로한 분들이 많다. 굳이 (갱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분들을 제외하곤 대부분 참가한 것같다”고 말했다.

 
또한 윤 부회장은 “역대 대의원총회 의장단들이 참가해 주셨는데, AGD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인정했기 때문이 아니겠냐”면서 “그 분들도 정작 필요한 제도는 (전문의 보단) 사회에 나가서도 끊임없이 공부하는 AGD라는 입장을 피력해 주셨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내년 8월 30일 만료자만 1,492명에 이르는 등 자격갱신 대상자가 많은 만큼 차기 교육은 다양한 기관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 기관들을 모집 중이고, 내년 1월경 확정하면, 차기 자격갱신 교육부터는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GD 자격갱신 첫 교육과 병행해 진행된 통합치과학회 6차 종합학술대회는 지난 9일 오전 8시부터 연세대치과병원 7층 대강당에서 '더욱 즐겁게, 더욱 수준 높게-임상 trouble shooting'을 대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는 오전 8시 수련의 심포지움을 시작으로 6개의 강연과 구연 및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는데, 수련의 심포지움에서는 5개의 구연발표와 26편의 포스터 발표가 이뤄졌다.

오전 9시부터는 아람치과 송윤헌 원장이 'TMD환자, 내가 볼까? 의뢰할까?'를, 연대 통합진료과 정복영 교수가 '쓰러지고 솟은 치아들, 보철전 간단하게 교정할 수 없을까?'을, 여의도성모병원 윤현중 교수가 '골이식 없는 상악 구치부 임플란트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오후에는 Trouble Shooting 시리즈 강연이 진행, 연대 보존과 선유석 교수가 'perforation 예방·대처하기'를 주제로 보존 파트를, 서울대 보철과 김성훈 교수가 '잘 맞고 안 떨어지는 지르코니아 보철 만들기'를 주제로 보철 파트를, 인하대 치과센터 윤정호 교수가 'Peri-implantis의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치주 파트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기덕 학회장은 “이번 대회부터 AGD 자격 갱신 교육을 수행하는 역할을 하게 됐는데, 향후 AGD 자격 갱신에 중심적인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양질의 자격갱신 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실제 학술활동은 2008년부터 시작했고, 2011년 학회를 창립한 후 3년째를 맞이한 올해 발전기로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2015년 6월 공식적으로 만 3년이 되는데, 그 시점에 맞춰 분과학회 인준을 받는 로드맵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원래 춘계학술대회는 6월에 해왔는데, 내년은 시기를 좀 당기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자격갱신 활성화 여부에 따라) 학술대회 횟수도 다시 고민해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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