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된' 장애인치과 시스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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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장애인치과 시스템 필요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4.11.27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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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치과 진료의 현황과 구강보건 정책 제안‧해외사례와 비교 분석…“체계적 제도 마련 해야"

 

 

▲ 2014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추계 학술 집담회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백승호)는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김영재)과 지난 22일 공동으로 추계학술집담회를 개최하고, 우리나라 장애인치과의 현황과 해외 사례를 비교하며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130여 명의 장애인 치과에 관심이 많은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학생들이 참석한 이번 집담회에서는,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황지영 원장과 미국에서 치과의사로 활약하고 있는 문수경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먼저 황지영 원장은 ‘장애인 구강건강 안전망 확보를 위한 정책 제안’이란 주제로 ▲장애인 구강건강 실태 조사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의 역할 개선 ▲장애인 치료 전달체계 수립 ▲특수 장애인치과병원 건립 ▲체계적 구강보건 정책 마련 등에 대해 강연했다.

황 원장은 강연에서 “우리나라 장애인 치과진료 현실과 이에 따른 적합한 치료서비스 전달체계의 수립을 통해 장애인들이 좀 더 편안한게 진료받을 수 있는 안정망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장애인은 나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대상이라는 인식 개선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수경 원장이 ‘Special Care Dentistry in the US’를 주제로 미국의 장애인치과진료 전달체계 및 현황 전반을 소개했다.

강연에서는 ▲제도와 커리큘럼의 변동과정 ▲미국치과대학의 장애인 치과 교육 현황에 대해 UCLA의 간접적 참여방식의 교육과정과 Stony Brook Dental School의 직접적 참여방식의 교육과정을 비교해 설명했다.

집담회 참가자는 “한국과 미국 장애인 치과 교육과 현황을 비교해 보며 한국 장애인 치과 전달체계 발전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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