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바둑→당구로 바꾸니 ‘호응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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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바둑→당구로 바꾸니 ‘호응 좋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12.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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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배 제1회 당구대회, 18개구 100여 명 참가 성료…개인전 윤주상 회원·복식전 서초구회 우승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 이하 서치)가 지난 7일 종로에 위치한 국일관당구클럽에서 제1회 서치 회장배 친선 3쿠션 당구대회(이하 당구대회)를 개최했다.

 
애초 서치는 매년 ‘바둑대회’를 개최해 왔으나 참여회원 수가 적고, 참가했던 회원들만 반복참가하는 등 회원들의 호응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회원간 친목도모사업의 호응도를 높이고자 그간 진행해 왔던 바둑대회를 1월 개최되는 서울시의사회와의 친선 바둑 교류전으로 통합하고, 대신 첫 당구대회를 열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취지에 걸맞게 이날 대회에는 선수로 출전한 회원들뿐만 아니라 응원을 위한 참가자까지 100여 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각 구회별 선수 3명만이 출전권을 갖는 대회 룰 때문에, 구회별로 진행된 예선에서 떨어져 참가하지 못한 회원들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회원들이 이번 당구대회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번 대회는 홍보 기간 부족 등으로 18개 구밖에 참가하지 못했으나, 내년에는 26개구 전체에서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최 측은 여성회원들을 위한 포켓당구대회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이번 당구대회는 각 구에서 자체 선발전을 통해 1명씩 출전한 개인전과 2명이 한 팀을 이룬 복식전으로 나눠 진행됐다. 종목은 3쿠션으로, 15점 녹다운 토너먼트제로 진행됐다.

예선전은 보다 원활한 운영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경기시간은 40분으로 제한했다. 준결승과 결승은 20점 60분 제한으로 치러져 치열한 승부가 벌어졌다. 세부 규정은 당구연맹의 규칙을 준용하되 뱅킹과 후구를 두고 벌타는 없으며 빈 쿠션은 1점으로 진행됐다.

 
개인전은 영등포구회 윤주상 회원이 초대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은평구회 태경수 회원이 준우승을, 강북구회 손찬형·관악구회 송재건 회원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복식전은 김봉현·강호덕 회원이 팀을 이룬 서초구회에 우승이 돌아갔으며 노원구회 정제오·류용도 회원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공동 3위는 은평구회 이재윤, 김일진 회원과 금천구회 김종석·안성기 회원에게 돌아갔다.

서치 권태호 회장은 “초대 대회지만 많은 회원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감사하다”며 “내년 대회는 올해보다 보다 많은 회원이 참가하는 즐거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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