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연합 송년회 ‘버티는 힘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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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연합 송년회 ‘버티는 힘에 관하여’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4.12.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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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이화동 보건연합 사무실서…지난 한해 돌아보며 격려‧응원‧쌍차 고공농성지지 인증샷도

 

▲ 보건연합 송년의 밤

지난 18일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연합)은 송년회를 갖고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의 운동 방향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송년회에는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이하 건치) 정달현 공동대표, 김형성 사무국장, 김의동 회원이 참석했으며,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이하 인의협) 회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 회원,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이하 청한) 회원, 젊은보건의료인의 공간 다리 회원 등 보건연합 소속 단체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년회에서는 지난했던 2014년의 투쟁과 활동을 돌아보는 ‘활동 영상’을 상영했으며, 보건연합 사무국에서 인의협 정형준 정책국장과 보건연합 최규진 정책부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전달했다.

▲ 선물 증정식
▲ 선물 증정식

이어 송년회 참석자들이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또 앞으로의 투쟁과 방향성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건치 정달현 공동대표는 “지치지 않는다 라는 표현처럼 끈기 있게 버틸 줄 아는 보건연합의 공력을 보았다.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라며 “또 건치를 비롯한 각 단체들이 가진 투쟁의 내용이 병렬적이다. 내년에는 보건연합과 각 단체들이 투쟁의 교집합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고 토론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보건연합 우석균 집행위원장은 “내년에는 단순하지만 격렬한 싸움을 해야한다”면서 “지금 우리 세대가 다음 세대를 위해 무엇을 남길 것인가 생각해 봐야 한다. 내년에는 꿈과 전망을 가지고 운동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내년의 투쟁 방향에 대해 말했다.

또 건약 신형근 대표도 “세월호 사건, 의료민영화 투쟁, 7월의 보건의료인 시국선언 등 기억에 많이 남는 한해였다”며 “지금 활동하는 젊은 선생님들이 보건연합의 미래다. 이분들을 통해 우리의 운동이 유지되고 발전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청한 김이종 공동대표 역시 “지금도 추운 곳이 너무 많다. 따뜻한 기운을 많이 전해 줄 수 있는 2015년이 됐으면 한다”며 “청한과 보건연합이 더 유기적으로 공조해 보건의료 운동의 어떤 승부를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송년회에서는 건치 김형성 사무국장의 제안으로 굴뚝으로 올라간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을 지지하는 선전판을 들고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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