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 직선제 도입! 절차대로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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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장 직선제 도입! 절차대로 진행 중”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4.12.28 18: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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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섭 협회장, 송년 기자간담회서 3대 현안 입장 피력…국회 입법청원 수사 “치협 떳떳하다” 강조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최남섭 회장이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 ‘치과의사전문의제도 합리적 개선’ 등 주요 핵심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남섭 협회장은 지난 23일 강남역 부근 식당에서 치과계 전문지 기자단과의 합동송년회에서 이와 같이 공약 이행 의지를 강조하고, 국회 입법청원 수사 등 현안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피력했다.

치협 박영섭 홍보담당 부회장, 박영채·이정욱 홍보이사가 동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송년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최남섭 회장은 “정부의 의료상업화 추진 등 여러 현안들이 있는데, 상당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현 집행부가 넋 놓고 있는 것같지만, 소문나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회 입법청원 수사’와 관련 최 회장은 “협회라는 단체는 소속 회원들을 위해 추구해야 할 바가 있다면 당연히 나서야 하고, 해야할 일을 한 것”이라며 “2달 정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 기필코 치협은 불법을 저지른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회장은 “사실 할 말은 많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선 말을 아낄 수밖에 없다”면서 “꼭 하고 싶은 말은 ‘치협은 떳떳하고 당당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과 관련 최 회장은 “왜 공약까지 내 걸어놓고 시작조차 안하고 있느냐는 지적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모든 사업은 로드맵에 따라 해야 하고, 이미 로드맵이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처음으로 선거인단제로 치러진 직전 선거에 대한 평가와, 그 평가에 대한 구체적 분석 그 이후 정관 개정의 필요성 등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얼마전 선거백서가 나왔고, 오는 30일 열리는 정관제·개정특별위원회에서 선거제도 개선 논의를 시작할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정관특위 논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개정안이 도출돼 정기이사회에 상정되면, 그때서야 비로소 대의원총회에 상정 여부를 집행부에서 논의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무조건 상정하라는 지적은 문제가 있다.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과 관련 최 회장은 “알다시피 복지부가 대의원총회 의결 이후 6월부터 경과조치를 입법예고하려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면서 “꾸준히 복지부를 설득해 치협은 대의원총회 의결사항을 준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이해시켰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임의수련자들의 행정소송, 의료법 77조3항의 위헌 소송 등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섣불리 먼저 움직일 수 없다”면서 “법의 판결이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움직이는 게 우리 집행부의 입장이고, 복지부도 이러한 우리의 입장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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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맵+TF구성 2014-12-30 19:04:34
치협의 주 업무는 '로드맵 만들기'와 'TF구성하기' 두 가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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