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특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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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특위’ 구성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5.01.21 17:4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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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준 위원장, 어떠한 인사들로 위원 채울까 주목…총체적 재검토 필요한지 여부 논란도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최남섭 회장의 최대 공약사항인 ‘협회장 직선제 도입’이 우여곡절 끝에, 9개월만에 시동은 걸게 됐다.

추진의 틀은 집행부 내 별도의 ‘선거제도 개선 특별위원회’(이하 선거특위) 구성이다. 그러나 특위라는 추진제의 종착지가 직선제가 될 지는 미지수다.

치협은 지난 20일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첫 정기이사회에서 장영준 법제담당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특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치협은 “수 년 전부터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 2013년 대의원총회에서 협회장 선거제도를 대의원 선거방식에서 선거인단 선거방식으로 변경했다”면서 “지난해 사상 최초로 선거인단제 선거를 치렀으나, 아직도 직선제 등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치협은 “이에 선거특위를 구성해 지난해 처음 치러진 선거인단 선거방식에 대한 평가와 함께 회원들의 여론수렴을 위한 여론조사 및 공청회 등을 거쳐 새로운 선거제도 안을 도출할 계획”이라며 “특위 위원 구성은 위원장으로 선임된 장영준 법제부회장에게 위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치협은 “단 시간내에 현행 선거제도에 대해 문제점을 밝혀내 그에 대한 올바른 대안이 도출되면 좋겠지만, 향후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라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총체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며 “차후 선거특위에서 제안하는 안에 대한 (구체적) 규정은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위에서 검토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치협의 선거특위 구성과 관련, 향후 어떠한 인사들이 위원으로 위촉되느냐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위원들의 성향이 특위가 도출할 결론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김세영 집행부가 2013년 4월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협회장 선거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정책연구소를 통해 선거제도에 대한 연구보고서까지 발간한 상황에서 또 다시 ‘총체적 재검토’가 필요한지 여부에 대해서도 논란이 예상된다.

참고로, 치협이 2013년 4월 진행한 대회원 설문조사 결과, 회원의 64.8%가 직선제 도입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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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특위구성협회 2015-01-23 13:28:08
선거제도 관련한 일을 다룰 기존 부서나 직책이 없는 것도 아니고,
특위가 없어서 못하던 일인가요?
이젠 특위 구성했단 뉴스 말고 실제로 무슨 성과를 냈다는 뉴스 좀 봅시다!
도대체 지금 특위가 몇 개에요?

2015-01-23 11:45:05
또 특위인가요?
그동안은 특위가 없어서 일을 못한 것인가요?
어차피 일을 할 부서와 책임자들은 다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이제 특위를 만들었다는 소식 말고 어떤 일을 했다는 뉴스를 좀 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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