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급여비 점유율 ‘마의 3%’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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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급여비 점유율 ‘마의 3%’ 벗어났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5.02.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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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3.4% 증가해 요양기관종별 1위…스케일링 등 보장성 확대 영향으로 분석

 

치과 급여비가 2014년 전체 급여비 40조7,605억 원 중 4.05%인 1조6,504억 원으로 집계돼 드디어 4%대로 진입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16일) ‘2014년 건강보험 재정현황’을 보고하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치과는 지난해 급여비 증가율만 23.4%로 집계돼 요양기관종별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노인틀니, 스케일링, 치아홈메우기 등 보장성 확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 요양기관종별 급여비 현황
이는 최근 5년간 전체 연평균 증가율이 8.4%, 2014년도가 6.9%인 것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증가율이며, 노인성 질환의 증가로 환자수가 늘어난 요양병원(17.9%)과 비교해도 단연 으뜸인 수치이다.

또 연간 늘어난 치과의원 수를 감안해도 기관 당 1억1백만 원 급여비를 받은 셈이다.

참고로 치과 급여비는 2009년 8,722억 원으로 8.9% 증가율을 나타낸데 이어 2011년 1조380억 원을 넘기면서 매년 평균 10.9%씩 증가해왔다. 그러나 전체 급여비에서 치과가 차지하는 파이는 3.0% 위아래를 맴돌다 지난해 겨우 3.5%를 넘어섰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이 당기 흑자 4조5,869억 원을 기록해 누적 적립금이 12조8,072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총 수입은 전년대비 7.4%인 3조3,291억 원이 증가했으며, 총지출은 2조3,868억 원이 증가해 5.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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