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의료기기 부작용 사례 ‘4,5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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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의료기기 부작용 사례 ‘4,556건’
  • 강민홍 기자
  • 승인 2015.03.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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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증가 추세…식약처, 모니터링센터 16개소로 확대 등 모니터링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의료기기 부작용 사례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 거점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운영중인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 센터’를 16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 센터는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부작용 사례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위한 전국 지역별 거점 종합병원으로, 2011년 6개소를 지정·운영하기 시작해, 2012년 10개소, 2013년 12개소로 확대됐다.

의료기기 부작용 사례 모니터링 결과, 수집되는 정보는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으며, 지난해에는 4,556건으로 전년에 비해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부작용 사례는 2011년 717건에서 2012년 2,397건, 2013년 4,130건으로 매년 증가해 왔다. 이 중 의료기관을 통해 수집되는 부작용 사례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2,040건으로 전체 사례 중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1년부터 시작한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 모니터링 센터의 확대 운영과 보고 체계 내실화에 따라 의료기기 부작용 사례보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의료기관 이 외의 부작용 사례는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54.9%)를 통해 수집되거나 또는 일반국민(0.07%)이 직접 식약처에 신고하는 경우도 있다.

부작용 사례가 수집된 의료기기 품목의 종류는 2011년 105개 품목, 2012년 284개 품목, 2013년 372개 품목, 2014년에는 366개 품목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지난 해 부작용 사례가 가장 많이 수집된 품목은 인공유방이며, 1,326건으로 전체 부작용 사례 건수 4,556건의 29.1%를 차지했고, 주사기가 288건, 수액세트 245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실리콘겔인공유방의 경우 부작용 사례는 제품파열이 596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형구축 228건, 모양변형 16건 등의 순이었다.

반면 치과의료기기에 대한 부작용 사례 모니터링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 관계자는 치과의료기기의 경우 대표적인 임플란트의 경우도 보고된 사례가 극히 드믈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기기 사용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식약처 의료기기안전평가과(043-230-0456)와 식약처 부작용보고시스템(emed.mfds.go.kr) 또는 전국 16개 거점 종합병원을 통해 보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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