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택제 일자리’ 치과구인난 해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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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선택제 일자리’ 치과구인난 해소할까
  • 윤은미 기자
  • 승인 2015.04.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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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고용노동부 관련 협력사업 대상에 선정…치과계 건전한 일자리 혁신 끌어낼지 귀추 주목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 이하 치협)가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에서 진행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도를 치과계에 도입 및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치협은 지난 23일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주단체 협력사업’에 선정돼 지난 23일 체결식을 치렀으며, 3,7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아 오는 5월부터 사업 추진을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 좌측부터 치협 박영섭 부회장과 노사발전재단 여상태 본부장
참고로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여성근로자가 결혼‧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는 것을 예방하고 재취업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서, 유연한 근무시간 선택의 기회가 부여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도를 통해 고용주는 주당 15시간 이상 30시간 이하의 근로자를 원하는 시간대에 신규 채용하거나 기존 근로자를 전환할 수 있으며, 연간 최대 월 80만원의 인건비와 최대 20만원의 노무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근로자 역시 근로기준법 상의 고용계약서(무기한계약직) 및 사회보험의 가입 등 노무관리를 받을 수 있으나, 이로 인해 정규 근로자를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전환 채용하는 사례가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치과의 경우 고용인력의 80% 이상이 여성인 만큼 경력단절의 비율이 높아 치과운영에 특화된 파트타임제 도입에 대한 요구도가 줄곧 있어왔다.

이에 치협에서도 이번 사업이 치과위생사 인력난의 대안이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으나, 유휴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고 고용의 질까지 보장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치협은 오는 5월 8일부터 COEX에서 열리는 SIDEX2015에 참가해 관련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홍보에 나설 계획이며, 10일 오후 2시에는 403호 강의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자료와 필요한 서식은 치협 홈페이지(www.kda.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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